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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연봉]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금융업계 최정상

  • 2017.04.01(토) 18:26

범현대가·삼성계열사 소속 CEO 두각
한동우·안민수·김창수·원기찬 등 상위권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난해 27억2000만원을 받아 은행, 카드, 보험 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경우 21억63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범현대가(家)' CEO의 보수가 금융권에서 가장 높은 위치를 점한 셈이다.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등 삼성그룹 계열사 전문경영인들 역시 많은 보수를 챙겼다. 은행권에선 한동우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 (왼쪽부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한동우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 '범현대가-삼성 CEO' 금융권 연봉 탑

금융사들이 지난달 3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에서 각각 17억2100만원, 9억9900만원 등 모두 27억2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범현대가 인사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위이기도 한 정 부회장과 함께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도 21억6300만원을 벌며 금융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 회장은 급여 12억5000만원과 상여 9억1300만원을 받았다.

삼성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도 금융권에서 높은 수준의 보수를 받았다.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15억37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챙겼고,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14억7500만원,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14억6200만원을 받았다.

◇ 은행권에선 한동우 전 회장이 '연봉킹'

은행권에선 2015년 금융사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던 한동우 전 신한금융 회장이 15억7200만원으로 연봉킹에 올랐다. 급여로 7억7300만원을 받았고, 나머지는 성과급과 주식보상을 통해 보수가 늘었다.   

올해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한 조용병 회장은 지난해 신한은행장으로 있으면서 9억8500만원을 받았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지난해 신한카드 사장으로 7억6200만원을 받았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경우 KB국민은행장을 겸직하고 있어 모두 10억2400만원을 받았다. 금융지주 회장으로 5억5400만원, 은행장으로 4억7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13억2100만원으로 높은 수준의 보수를 받았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6억7400만원,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9억2900만원을 각각 받았다.

◇ 구한서·원종규 사장 보수 '10억 이상'

이밖에 생명보험 업계에선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이 10억9500만원을 받으며 김창수 사장의 뒤를 이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8억6000만원,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8억4700만원,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6억1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손해보험 업계에선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이 7억700만원,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 6억8000만원,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 6억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재보험사 코리안리의 원종규 사장은 10억52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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