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스토리
  • 검색

한국 진출 30년 라이나생명…'헬스케어'에 꽂히다

  • 2017.04.04(화) 14:21

코다니 시그나그룹 회장 기자 간담회
"헬스케어는 미래 먹거리…라이나, 경쟁력있다"
시니어 대상 사회공헌·한국시장 투자 확대 강조

"미래에는 전 세계적으로 건강 산업이 성장할 겁니다. 한국 역시 이런 흐름이 시작되고 헬스케어 서비스 문호가 개방되면 라이나생명은 타사보다 경쟁력이 있을 겁니다."

라이나생명의 모기업인 시그나그룹 데이비드 코다니 회장이 국내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보험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해 성장해가고 있는 시그나 그룹의 강점을 살려 한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사업을 키우기 위해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다른 보험사 인수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 데이비드 코다니 시그나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시그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라이나생명)

코다니 회장은 라이나생명의 한국 진출 30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시그나타워에서 4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라이나생명은 1987년 외국계 보험사 중 처음으로 한국에 진출했다.

코다니 회장이 이날 헬스케어 사업에 의지를 나타낸 것은 국내에서도 보험업계에 헬스케어 서비스를 허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어서다. 
헬스케어 서비스란 보험사가 고객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병원 예약과 같은 대행 서비스부터 건강 점검, 상담 등 적극적인 관리까지 포함한다. 

지금은 보험사들이 '의료 행위'로 간주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할 수 없지만 보험업계의 지속적인 요구로 정부가 가이드라인 제정을 논의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보고 있지만 의료계의 강한 반발로 당장 현실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코다니 회장도 이를 의식해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의 구체적인 시기나 방식 등은 밝히지 않았다. 코다니 회장은 "시그나 그룹은 10년 전부터 보험만으로는 미래 사업을 지속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헬스케어 서비스를 해왔다"며 "미국에서 하는 사업 모델을 그대로 도입하기보다는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요구)에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코다니 회장은 그러면서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키우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지난 7~8년간 시그나 그룹은 크고 작은 인수합병을 진행해왔다"며 "(라이나 생명에) 자금 투자뿐 아니라 인력 개발과 신상품 도입, 인수 합병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는 계획도 밝혔다. 라이나 생명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삶에 기여한 사람에게 총상금 5억원을 주는 '라이나50+ 어워즈'를 새로 만들었다. 생명존중과 사회공헌, 창의혁신 등 3개 부문에서 5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