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달러 사볼까"…외화 상품에 공들이는 은행권

  • 2017.04.18(화) 16:58

국민은행 외화투자전문 플랫폼 출시
우리은행·SC제일은행도 외화 상품 선봬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환율조작국' 지정에 대한 부담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여왔다(아래 그래프 참조). 다행히 환율조작국 지정은 면했다. 그러면 앞으로 환율 움직임은 어떤 궤적을 그릴까? 


외화 자산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다. 저금리 구조의 고착화로 금융상품의 이자 변별성이 떨어지고 있지만 각국의 경제 환경 및 정책 다양성이 빚어내는 환율의 변화는 훨씬 역동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업계에서는 다양한 외화예금 신상품은 물론 외화투자나 환전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까지 속속 선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19일 외화투자전문 플랫폼인 'KB 마이딜링룸'을 출시한다. 외화 자금운용은 물론이고 유학생을 둔 부모가 해외로 자녀 생활비를 송금할 때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줄이는 환테크에 유용한 플랫폼이라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KB스타뱅킹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KB 마이딜링룸'의 대표상품인 'KB환율픽(Pick)은 외화상품 투자 및 환매 때 필요한 환전을 고객이 직접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거래시점의 시장가 환율로 바로 매매(시장가 주문)할 수 있는 외화매매서비스이다. 또 원하는 환율에 매매주문(지정가 주문)도 할 수 있다. 가령 원·달러 환율 1100원에 매매주문을 해놓고 그 환율에 도달하면 매매가 이뤄지고, 체결내역을
SMS로 통지해 주는 식이다.

외화상품투자를 고민하는 고객과 저렴한 환율에 외화를 미리 확보하려는 유학생 가족, 해외직구족, 해외여행 고객이 손쉽게 환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 환율과 주요지수 차트, 통화별 변동성, 전문투자정보 등 외환시장정보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기존의 외화정기예금, 골드뱅킹, 선물환 등 다양한 외화상품 투자와 함게 보유 외화자산에 대한 심층분석도 가능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 외환시장 정보나 상품 자산 구성 차트 등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역외펀드 등도 포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자료:한국은행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모바일 플랫폼인 위비뱅크를 통해 모바일 전용 외화통장 '위비 외화클립'을 선보였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모바일 전용 외화통장으로 하루 100만원까지는 인증서 없이 외환매매(이체)를 할 수 있다. 외환매매 프로세스를 기존 8단계에서 2단계로 대폭 간소화했다. 주요통화(USD, JPY, EUR) 등 11종의 통화를 입금할 수 있다.

SC제일은행도 오는 6월말까지 '초이스외화보통예금'에 미화 1000달러 이상 신규 가입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 연 0.9%의 특별금리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 0.1%의 기본금리에 추가금리를 더해 총 연 1.0%(세전)의 금리를 적용한다.

 

행권 한 관계자는 "저금리가 장기화하는 등으로 최근 몇년간 외화예금이 꾸준히 늘고 있고, 장기적으로도 결국엔 달러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미국 달러 등의 외화자산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 자료:네이버, 최근 3개월 원·달러 환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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