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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잡히는 가계부채…은행 주담대 껑충

  • 2017.07.12(수) 12:10

6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4.3조원 증가
상호금융·저축은행 가계대출은 '주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6조 2000억원 늘어나며 두 달 째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택거래량 증가로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 증가세를 이끌었다.

다만 상호금융사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경우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상호금융권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주택 거래 급증으로 주택담보대출↑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6조 2000억원 늘어나며 전달에 이어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5월에는 6조 3000억원 증가했었다.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택담보대출이 이끌었다. 지난달 주담대는 4조 3000억원 증가해 전달 3조 8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올 초 1만호 이하를 유지했던 서울아파트매매 거래량이 5월에는 1만호, 6월에는 1만5000호로 증가한 영향이다.

은행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의 경우 지난 5월 크게 늘었던 영향으로 6월에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 그래픽/김용민 기자 kym5380@

이번 가계대출 증가세는 정부가 지난 6월 19일 부동산 대책을 통해 발표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의 영향을 받지 않은 수치다. 제도가 시행된 7월 3일 이후에는 증가세가 주춤할 여지가 있다.
관련 기사 ☞ [6.19 대책]LTV·DTI 선별 강화…8월 종합방안 촉각

◇ 2금융권은 주춤…"리스크 관리 지속 강화"

상호금융사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경우 금융당국의 관리 강화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했다.

금융위원회가 이날 한국은행과는 별도로 발표한 '6월 중 가계대출 동향'(금융감독원 속보치 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2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 6000억원 늘어나 전달 3조 7000억원보다 증가세가 크게 줄었다.

2금융권의 영향으로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 역시 둔화했다. 금감원 속보치 기준으로 보면 지난 5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0조원가량 증가했는데 지난달에는 7조 8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금융위는 "전 금융업권에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통상 하반기에 가계대출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며 "리스크 관리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필요시 추가 현장점검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다음 달에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대책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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