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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2Q]농협금융 악몽 털고 5천억대 순익

  • 2017.07.28(금) 10:08

작년 상반기 적자서 올해 5127억원 순익 전환
14년 반기 5250억원 순익낸 후 3년 만에 최대

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상반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부실 악몽을 털어내고 가파르게 회복했다. 올해 상반기 5000억원 넘는 순익을 달성해 2014년 상반기 옛 우리투자증권 (현 NH투자증권)인수로 5250억원의 순익을 낸 이후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당시엔 우투 인수로 인한 염가매수차익(회계상 이익) 등이 반영됐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성과다.

다만 총자산 등의 덩치를 고려하면 경쟁 금융지주사들과 비교해 여전히 빈약한 수익이어서 앞으로 갈길이 멀다는 해석도 나온다.

 



농협금융은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51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누적 손실을 최대한 반영해 일시에 자산을 건전화하는 '빅배스'로 2013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연말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중앙회에 내는 분담금인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이익은 6464억원이다. 올해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2911억원으로 전 분기의 2216억원보다 31.3% 증가했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이자수익은 3조503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9%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5359억원으로 같은 기간 9.4% 늘었다. 반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473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1조3589억원보다 65.2%(8854억원)나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전년말보다 4% 증가한 381조6000억원이며 신탁 자산 등을 합산한 총자산은 480조7000억원에 이른다. 대출채권은 전년말보다 2.9% 증가한 227조5000억원이며 예수금은 4.5% 증가한 205조300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추정치), 충당금적립비율은 66.4%로 전년말보다 각각 0.2%포인트 7.12%포인트 개선됐다.

농협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6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3290억원 적자에서 큰 폭으로 이익이 늘어났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4697억원이다. 올해 2분기 순익은 2095억원으로 전 분기의 1505억원보다 39.2% 증가했다.

올 상반기 이자이익은 2조 203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1% 늘어났고 수수료이익은 28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3%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2%(추정치), 충당금적립율은 63.94%로 전년말보다 각각 0.14%포인트, 7.01%포인트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76%이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956억원(외감전 기준)으로 전년동기보다 49.2% 증가했다. 농협생명은 658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77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6.4% 감소했다. 농협손해보험은 상반기에 172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182억원)의 순익을 올려 전년 동기보다 19.6% 감소했다.

이외에 NH-아문디자산운용 67억원, NH농협캐피탈 180억원, NH저축은행 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익구조를 더욱 안정감있게 관리하고, 농업인 지원과 지역사회기여 등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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