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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3Q]기업은행 실적 순항…중소기업 대출도 쑥쑥

  • 2017.10.27(금) 17:12

누적 순익 1.2조원…3분기만 작년 실적 넘겨

IBK기업은행이 올해 3분기 만에 작년 연간 순이익을 넘겼다. 주요 금융그룹과 마찬가지로 금리 상승기에 예대마진을 개선해 실적 호조를 보였다.

기업은행은 27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IBK캐피탈, 투자증권 등을 포함해 누적 연결 순이익 1조2476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31.4% 늘면서 지난해 연간 순이익(1조1646억원)을 돌파했다. 3분기 순이익만 보면 4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 늘었다.

기업은행 개별 기준으론 누적 순이익 1조9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3892억원으로 56.1% 늘었다. 금리 인상기에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면서 이자수익을 늘린 영향이다. 3분기 NIM은 1.96%로 전 분기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대출잔액은 141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5.5%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 점유율은 22.5%로 은행들 중 1위였다.

건전성도 양호했다. 연체율은 0.55%(기업 0.61%, 가계 0.17%)로 전년 동기보다 0.15%포인트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1%포인트 떨어져 1.41%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을 성장 단계별로 맞춤 지원하는 '동반자금융'을 통해 중소기업대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하겠다"며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도 힘써 연말까지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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