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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3Q]끝내 '왕좌' 내준 신한금융

  • 2017.10.30(월) 16:02

3분기 누적 순익 2조7064억원 KB보다 513억원 적어

신한금융지주가 매 분기 8000억원 이상의 순익을 내면서 선전했지만 끝내 KB금융지주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상반기까지 가까스로 1위 자리를 지켰던 신한금융이지만 3분기 누적기준으론 KB금융의 순익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9년간 1위 자리를 지켰던 신한금융은 10년 연속 1위를 끝내 이루지 못한채 왕좌 자리를 내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지주는 30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까지 2조7064억원의 순익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1627억원보다 25.1%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엔 8173억원의 순익으로 전 분기보다 8.4%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상반기까진 289억원의 격차로 KB금융을 앞섰지만 3분기 누적 기준으론 2조7577억원의 순익을 낸 KB금융에 513억원의 차이로 뒤쳐졌다. 분기 기준으론 이미 지난 2분기부터 KB금융에 밀리기 시작했다.


다만 신한금융은 올해들어 3분기 연속 8000억원 이상의 순익을 내면서 견고한 실적을 보여줬다. 3분기엔 일회성 요인이 거의 없고, 2분기에 비자 주식 매각을 제외하면 경상 당기순이익은 1.6%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신한금융 IR자료


중소기업 등의 견조한 대출자산 성장과 3분기 연속 순이자마진 안정화를 기반으로 그룹 이자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8.6%나 증가한 5조7707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는 3.8%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가계대출은 3%, 기업대출은 5% 성장했다. 특히 비외감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3분기 중 4.6%, 연간 기준으로 11.1% 증가하면 전체 자산 성장세를 견인했다.

3분기중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56%를 유지했다. 3분기까지 은행의 누적 NIM은 1.55%로 전년대비 0.06%포인트 개선되면서 그룹의 이자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글로벌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이익 창출 능력도 두드러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3분기 은행 글로벌 손익은 전년동기보다 33.4% 성장했으며, 2016년 연간 실적 (1억 6253만달러)에 버금가는 1억 5922만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돈으로 1826억원 상당의 순익이다.

고유자산 운용역량 강화 및 '원 신한(One Shinhan)' 기반의 자본시장 경쟁력 제고 등 그룹 차원의 경쟁력 강화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수료 수익 역시 펀드 및 신탁 수수료 중심으로 3분기 연속 성장해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020전략 플랫폼을 기반으로 그룹 차원에서 글로벌과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함으로써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그룹의 경상 대손비용률은 0.27%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감소하는 등 자산건전성도 지속적으로 안정화되고 있다. 그룹 및 은행의 부실채권(NPL)비율은 각각 0.64%, 0.57%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개선됐다.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 지속으로 124%의 NPL커버리지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3분기 그룹과 신한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은 각각 46.9%, 46.3%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50%대 이하로 안정화된 모습이다.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6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고, 3분기는 5916억으로 전분기보다 3.8% 증가했다. 은행의 3분기 원화대출금은 전분기보다 3.2% 성장했고 이중 가계대출 3.4%, 기업대출 3.1% 증가했다.

대출자산 확대와 순이자마진 안정화에 힘입어 은행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5%, 전분기보다 4.6% 각각 성장했다.  수수료 이익은 펀드, 방카, 신탁 등 전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시현해  전년동기 대비 15.0%, 전분기 대비 7.4%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비은행 그룹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 138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1.7%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전년말 35%보다 5%포인트 확대된 40%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전분기 대비 IB수수료가 80.1% 증가했고, 운용자산 확대에 따른 자기매매 이익이 27.9% 증가했다. 그 영향으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3.2% 증가한 157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엔 63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2.7% 늘어났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806억원, 3분기엔 149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46.6% 증가했고 전분기보단 34.8% 감소했다. 2분기에 발생한 비자 유가증권 매각 효과를 제외하면 전분기보다 5.6% 증가한 규모라는 게 지주 측 설명이다.

신한생명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1034억원의 순익을 내 전년 동기보다 19% 감소했다. 전년 동기에 인식한 이연법인세수익 효과를 제외하면 경상 이익은 증가했다. 3분기엔 전분기보다 38.4% 감소한 277억원의 순익을 냈다. 신한캐피탈은 3분기 누적 669억원, 3분기 207억원의 순익을 냈다.

이외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03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1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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