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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3Q]농협금융 '흙길 끝났다'

  • 2017.10.31(화) 10:40

누적 순이익 7285억원…전년비 638% 증가
구조조정 악몽 떨치며 연간 목표 조기 달성

농협금융이 조선·해운산업의 구조조정 타격에서 회복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7000억원 넘는 순익을 내면서 연간 목표를 3분기 만에 달성했다.

농협금융은 28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3분기에 7285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638.1%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해 '빅배스'를 실시하면서 순익 타격을 입었으나 연말 흑자 전환한 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 인상기에 예대마진도 개선되면서 올해 순이익 목표(6500억원)를 3분기 만에 달성했다.

농협중앙회에 내는 분담금인 농협지원사업비 부담 전 이익은 9290억원이다. 올해 3분기 개별 기준 당기순이익은 21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1% 줄었다. 농협은행의 3분기 대손충당금이 2371억원으로 전년 동기(900억원)보다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빅배스'로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면서 3분기엔 덜 쌓았으며 올해 3분기 충당금이 경상적 수준이라는 게 농협은행의 설명이다.

농협금융의 3분기 이자수익은 5조33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8012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10.7% 늘었다. 반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7227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50.5%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연결 기준 총자산은 전년 말보다 4.7% 증가한 384조1000억원이다. 신탁자산 등을 합한 총자산은 480조2000억원에 달한다. 대출채권은 전년 말 대비 3.3% 늘어난 228조6000억원, 예수금은 5.5% 증가한 207조4000억원이다. 올해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3%, 충당금적립비율은 69.81%로 전년 말보다 각각 0.25%포인트, 10.53%포인트 개선됐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16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618억원 적자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은 6806억원이다. 3분기 개별 기준 순이익은 15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6% 줄었다. 

이자이익은 3조3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고 수수료수익은 4424억원으로 7.4%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2%, 충당금적립율은 70.04%로 전년 말보다 각각 0.24%포인트, 13.11%포인트 좋아졌다. 순이자마진(NIM)은 1.77%로 전년 말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비은행 자회사인 NH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821억원(외감 전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41.8% 증가했다. 농협생명은 951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1123억원)으로 17.7% 감소했다. 농협손해보험은 167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175억원)으로 22.7% 줄었다. 그외 NH-아문디자산운용은 101억원, NH농협캐피탈은 286억원, NH저축은행은 7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이자이익과 NH투자증권의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포트폴리오와 건전성을 강화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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