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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보험업계의 두 토끼 잡기

  • 2018.01.02(화) 16:40

생보·손보업계 "저성장 대비 수익 창출 과제"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 대비 건전성 강화 추진

국내 생명보험사들과 손해보험사들은 새해에도 쉽지 않은 경영 환경에 맞닥뜨릴 것으로 전망된다. 저성장·고령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제도 변화로 인한 재무건전성 악화라는 '악재'들이 여전한 탓이다.

보험사들은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신사업 개척에 대한 준비도 늦출 수 없어 어느 때보다 분주한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 "불안 요인 여전…체질 개선 가속해야"


신용길 생명보험 협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여전히 많은 불안요인과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우리 앞에 산적해 있다"고 운을 뗐다. 신 회장은 그러면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건전성 강화를 꼽았다.

그는 "2021년 도입 예정인 IFRS17은 건전성은 물론 손익과 영업 등 경영전반에 걸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선제적인 자본확충과 다양한 경영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건전성 기준 강화라는 환경 변화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덕 손해보험협회 회장 역시 제도 변화의 악재를 우려했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보험 산업의 경우 새로운 규제 체계에 걸맞은 체질 개선을 요구받고 있다"며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잘 극복하고 미래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고부가가치 시장 개척 손해보험의 공익적 가치 제고 건전성 확립 소비자 신뢰 제고를 새해 과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고객과 시장의 니즈를 발굴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블루오션을 개척해야 한다"며 "동시에 기존 상품을 개량하고 고부가가치화 하는 전략을 개발해 기존 고객과 시장을 확장해나가는 퍼플오션 전략도 필요하다"고 했다.

◇ 치열한 경쟁 속 수익 창출 안간힘

여전히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 각 보험사는 저마다의 새해 전략을 내놨다.

생명보험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김창수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규제 변화는 회사 전반의 경영체질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변화와 혁신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고효율·고능률 중심으로 채널 혁신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해보험 업계 선두 업체인 삼성화재의 경우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사업환경 변화의 속도가 빨라져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견실성장 체질화와 시장 리더십 강화를 2018년 경영 기조로 정했다"고 했다.

▲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이 2일 서울 광화문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해상)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도 2일 신년식에서 "수익성이 높은 보험 종목의 매출 증대와 손해율 및 사업비의 지속 개선, 자산운용 수익 확대를 위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며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확고한 영업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 업계는 이와 함께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대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공언했다. 신용길 회장은 "IT, 인공지능, 금융, 의료 등 다양하고 새로운 분야와 무한한 융합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용덕 회장도 "보험산업의 메가 트렌드를 철저히 파악해 장기 성장 전략과 단기적인 실행 계획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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