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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던 일반보험시장 정상궤도 복귀

  • 2018.01.19(금) 17:47

수입보험료 4년만에 상승전환…전년비 3.3%↑
특종보험이 견인..보험사 손해율도 개선

최근 몇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지 못했던 일반보험 시장이 성장 기지개를 펴고 있다.

1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6년 전체 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82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4%의 성장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의 경우 전년도와 유사한 성장추이를 보인 반면, 3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일반보험이 4년만에 상승전환하며 성장률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3년 일반보험의 수입보험료는 7조957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고 2014년과 2015년 각각 6조8631억원(-3.3%), 6조6748억원(-2.7%)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농협손해보험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매년 감소세를 보였던 일반보험의 수입보험료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농협손해보험은 지난 2012년 공제에서 보험으로 분사했지만 기초통계의 오류 정제작업으로 인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는 2015년부터 집계됐다.

농협손보 실적을 반영한 2016년 일반보험 수입보험료는 7조5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9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2015년 일반보험 수입보험료에 농협손보 실적을 반영(7조3112억원)한 것을 감안할 3.3%의 성장세로 돌아선 것.

특히 특종보험의 성장이 전체 일반보험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2013년 5조270억원에서 2014년 4조8498억원, 2015년 4조6778억원으로 쪼그라들던 특종보험 시장에 농협손보가 포함되면서 6000억원 가량의 수입보험료가 추가됐고, 2016년에는 5조5118억원으로 확대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일반보험의 실적 증가추세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며 “2017년 10월 수입보험료 기준 장기, 자동차, 일반보험의 전년 동월 대비 성장률이 각각 2.1%, 3.4%, 4.6%로 모두 증가했고, 특히 일반보험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일반보험 시장이 지속적인 실적 정체에서 벗어나 성장 궤도에 새롭게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새로운 위험들의 발생으로 이를 보장할 일반보험 상품 개발이 준비중이어서 일반보험 시장 확대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2016년 말 기준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59조5851억원, 15조619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6%, 9.6%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보험은 차량대수 증가, 보험료 현실화 정책, 외제차 증가 등 차량고급화로 보험료가 증가하면서 전체 거둬들인 수입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9%로 전년 대비 유일하게 0.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장기보험은 72.0%(-0.5%포인트), 일반보험은 9.1%(-0.2%포인트)를 차지했다.

손해율도 모든 종목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2016년 장기보험은 전년도 86.1%에서 85.6%로 0.5%포인트, 자동차보험은 79.8%에서 75.8%로 4%포인트, 일반손해보험은 54.4%에서 50.4%로 4%포인트 개선됐다.

보험개발원 문성연 팀장은 "2016년에는 장기, 자동차, 일반보험 모두 보험료가 증가하고 손해율이 다소 개선됐다"며 "특히 성장궤도에 재진입한 일반보험의 경우 손해율이 양호해 수익제고를 위해 손해보험사들이 일반보험 시장 비중을 확대하고 보유율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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