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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DGB지주, 회장 배제한 뒤 사외이사 후보 확정

  • 2018.02.23(금) 10:58

KB, 신규 3명·재선임 3명 후보추천
DGB, 신규 2명·재선임 2명 추천
윤종규·박인규 회장, 추천위서 배제

 

KB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가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했다. 올해 사외이사 후보 선정은 금융지주  회장이 배제된 채 진행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KB금융지주는 23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를 개최해 선우석호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 최명희 내부통제평가원 부원장, 정구환 법무법인 남부제일 대표 변호사를 임기 2년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주총에 상정하기로 했다. 또 유석렬, 박재하, 한종수 3명의 사외이사를 임기 1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결의했다.

 

선우석호 후보는 홍익대학교 경영대학원 원장, 한국재무학회와 한국금융학회 회장을 역임한 재무와 지배구조 분야 전문가다. 최명희 후보는 외환은행 감사, 금융감독원 국제협력실장, 씨티은행 영업부 총지배인을 거친 금융회사 내부통제 전문가로 평가된다. 정구환 후보는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장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상임조정위원을 거친 법률과 소비자보호 분야 전문가다.

 

이번 사외이사 추천 과정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사진)은 참여하지 않았다. 윤종규 회장은 지난 5일 사추위 회의 시작전에 "사외이사 후보추천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이날부터 개최되는 사추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퇴장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사추위는 유석렬, 최영휘, 이병남 사외이사로 운영됐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당국은 그동안 "회장이 주도하는 사추위가 사외이사를 뽑고 이 사외이사들이 회장을 뽑는 방식으로 셀프 연임이 이뤄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해왔다.

 

KB금융지주는 "사추위는 지난해 12월 사외이사 후임 인선을 위한 작업에 착수해 주주와 서치펌(Search Firm)에서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확정하고 외부 인선자문위원 평가와 사추위원의 투표, 자격검증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KB는 또 "사외이사 후보의 주주 대표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후보군을 확보하기 위해 의결권 있는 주식을 1주라도 보유한 주주라면 누구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에 추천된3인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 가운데 최명희 후보가 주주인 APG에셋의 추천을 받았고 선우석호 후보와 정구환 후보는 서치펌 추천으로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다양한 전문분야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통해 균형잡힌 이사회의 연속성이 확보되었다"고 평가했다.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주주총회는 내달 23일이다. 주총에서는 KB금융 노조가 '노동이사제 도입'을 목적으로 추천한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 사외이사 선임안건도 표대결이 있을 예정이다.

 

KB금융지주에 앞서 대구은행 등을 자회사로 둔 DGB금융지주도 박인규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상태에서 사외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DGB금융지주는 지배구조 내부규정을 고쳐 최고경영자(CEO)와 사외이사, 감사위원 후보를 추천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회장을 배제하도록 했다.

 

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서인덕 영남대 명예교수와 이담 법무법인 어울림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을 다음달 23일 개최되는 주총에 상정했다. 또 조해녕, 하종화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안도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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