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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워치]"도시와 디지털에 집중하라"

  • 2018.02.27(화) 16:58

[2018 차이나워치 포럼] 시진핑 2기 한국 기업의 진로는
박한진 "경착륙?…성장률 줄이고 체력 단련"

박한진 코트라 타이베이 무역관장이 27일 '시진핑 2기 한국 기업의 진로는'을 주제로 한 2018 차이나워치 포럼에서 강의하고 있다.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중국 경제가 경착륙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내부적 충격으로 떨어진 것이 아니다. 스스로 개혁해 의도적으로 떨어뜨렸다."

 

박한진 코트라 타이베이 무역관장은 27일 비즈니스워치 주최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한 2018 차이나워치 포럼에서 "중국 경제 성장률이 2010년부터 10% 성장 시대를 마감했지만 경착륙했다고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착륙 논란은 사실과 다르다"며 "중국 일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3년 이내에 1만 달러 시대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커창 지수, 고정자산 투자 비율,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지표도 과거처럼 높은 성장률은 아니지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무역관장은 "갑자기 중국 경제가 내부적인 충격으로 떨어진 것이 아니다"며 "개혁에 나선 정부가 스스로 의도적으로 떨어트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이어트로 살이 빠지면서 날씬해졌다는 비유다.

그는 "(중국은) 2010년 이후 성장률은 줄이고 체력은 단련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은 잡고 부채는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소비경제 촉진과 인공지능 등의 신경제와 자유무역구 확대 등의 신경제, 신에너지 등의 친환경을 중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무역관장은 "세계 경제 성장률에서 중국 경제 기여도가 35.2%로 미국의 2배 이상"이라며 "중국 도시 하나가 웬만한 나라 한 곳의 GDP 규모와 맞먹게 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평균 임금 인상률이 10% 정도"라며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은 앞으로 임금 인상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올해 중국 도전 요인은 이행 불일치, 인건비 상승, 감독 강화, 직원 부족, 보호주의이고 3대 기회 요인은 전자상거래, 신도시 진출, 국내 소비 증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모든 개발은 디지털과 도시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무역관장은 "중국 경제는 블랙스완이 될 가능성은 줄고, 그레이스완이 될 것"라고 강조했다. 블랙스완은 예상 밖의 위험요인이고, 그레이스완은 예측 가능하지만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것을 뜻한다. 

다만 "환경과 법률 문제 등은 회색 코뿔소"라며 "위기가 눈앞에 닥쳐오고 있지만 긴장해서 도망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비즈니스 환경이 악화되고 있지만 변신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기업도 중국 진출 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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