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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내달 1500억 이상 증자 완료"

  • 2018.04.03(화) 14:36

"주요 주주들과 협의 길어져 지연"
"신용카드 사업 진출 위해 수익성 검토"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심성훈 행장이 사업확장을 위해 다음달까지 15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3일 서울 종로 케이뱅크 광화문 사옥에서 출범 1주년 사업설명회를 열었다(사진).

심 행장은 행사에서 "최소 1500억원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 주주들과 논의중이며 다음달까지 증자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 증자는 이번이 두번째다. 케이뱅크는 대출규모가 확대되자 적정자본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 9월 1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과 앱기반 간편결제, 기업수신 상품 등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면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하지만 진척상황은 더디다. 심 행장은 "증자는 주요 주주들과의 협의과정이 길어져서 지연이 됐다"며 "내달말까지는 주요 주주들과 협의가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는 '은산분리 규제' 때문이다. 은산분리란 산업자본이 은행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은행법에는 산업자본의 지분보유 한도를 최대 10%로 제한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단일 최대주주는 지분의 10%를 보유하고 있는 KT다. KT로부터 자본 수혈을 받으면 편하지만 그럴 경우 KT의 지분율이 올라 현행 은행법에 저촉된다.

이런 이유로 케이뱅크 20개사 주주들이 규제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유상증자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이다.

심 행장은 "신규로 참여를 희망하는 주주들도 여러 경로를 통해 타진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준 분들이 많았다"며 "아직 논의중에 있기 때문에 몇개 회사가 의향을 보이는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빠른시일 내 확정 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산분리를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증자가 쉽고 편하게 될 수 있다"며 "현행 법령 테두리 안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행장은 이외에도 신용카드 사업 진출에 대해 "최근 카드업계를 둘러싸고 수수료 인하라든지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현재 사업 수익성과 전략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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