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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회장, 대부사업 상징 '파이낸스대부' 청산 완료

  • 2018.04.09(월) 19:07

아프로그룹 대부업 철수작업 일환
'내년 6월까지 대부자산 40% 감축' 절반 달성

 

아프로그룹이 대부업에서 OK저축은행 등 종합금융업으로 사업구조를 바꾸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대부사업 청산작업이 아직까지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내년 6월까지 대부자산을 40% 줄이겠다는 계획은 절반가량 달성했고, 특히 대부업계열사 지주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었던 '아프로파이낸스대부'를 지난해 청산완료해 상징적인 조치도 했다.

아프로그룹은 그룹내 대부업체를 총괄하기 위해 2013년 설립한 '아프로파이낸스대부'를 청산하는 작업을 지난해 하반기 완료했다.

'아프로파이낸스대부'는 현재 아프로그룹의 일본법인인 J&K캐피탈에 편입되어 있는 대부업계열사 지분과 자산을 양도받기 위해 2013년 설립됐다. 국내 대부업을 위한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었던 것.(아프로그룹 지분구조 참조)

 

하지만 최윤 회장(사진)과 아프로그룹이 2014년 OK저축은행의 전신인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최윤 회장은 저축은행 사업을 위해 미즈사랑대부와 원캐싱대부 등 국내 대부업계열 7개사 대부자산을 40% 감축하겠다고 금융당국에 약속했다.

 

또 최윤 회장의 동생인 최호씨가 운영하는 대부업체 헬로우크레디트가 OK저축은행 인수 허가 조건에 제외된데 대한 논란이 일고 최윤 회장도 종합금융업을 위해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면서 최윤 회장은 "2024년까지 국내 대부업을 청산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윤 회장은 이에 따라 사실상 역할이 없어진 '아프로파이낸스대부'를 지난해 청산했다. 대부업을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대부업 철수를 밝힘에 따라 아프로파이낸스대부의 역할이 사라져 청산 절차를 밟았다"고 전했다.

 

 

아프로그룹내 대부업 자산 감축도 아직까지는 계획대로 진행중이다. 2015년말 기준 2조7300여억원이었던 대부잔액은 지난해말 2조640억원으로 24.4% 감소했다. 아프로그룹은 내년 6월말까지 1조6500억원 수준으로 줄여 약속했던 40%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계획대로 감축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면서 "하지만 당국 실사를 거치지 않아 정확한 수치인지는 검증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아프로그룹의 과도한 대부업 비중을 비판해온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감독당국이 업체가 신고하는 것을 안일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꼼꼼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꼼수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윤 회장과 아프로그룹은 지난해 종합금융을 위해 추진했던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가 무산된 뒤 증권사 M&A전략을 재점검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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