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스토리
  • 검색

[남석우의 모못돈]해외전시회 지원제도는 '수출 촉매제'

  • 2018.05.08(화) 15:18

모르면 못받는 돈-정부 정책자금 해부

현 정부 정책의 1순위는 '일자리 창출'이다. 이를 위해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고용정책을 개발해 실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어느때보다 창업,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부 지원이 예상된다.

 

하지만 정부 지원자금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다. 정부 부처별, 지자체별로 분산돼 있는 정책자금은 개념도 어렵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이해하기도 어렵다.

 

이에 따라 정부 기업지원제도에 대한 현장 컨설팅, 취업매칭을 위한 기업지원제도 교육을 하고 있는 한울C&A 남석우 대표 칼럼을 게재한다.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실시하는 R&D사업과 고용지원, 정책자금 및 인증제도까지 알기쉽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편집자]

 


경기도 평택에 소재한 화장품 제조·유통업체 이야기다. 회사 매출과 수출이 제법 되는 5년차 창업기업(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따르면 7년 미만은 창업기업으로 간주된다)이다.

 

이 기업 대표의 고민은 중국시장에서 고전하면서 수출이 줄어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제조 비중을 늘려 회사만의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필자는 우선 새로운 수출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에 나설 것을 제안했고 대표도 이에 동의하면서 지난해 준비를 거쳐 올해초부터 부지런히 해외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된 것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해외전시포탈(www.sme-expo.go.kr)'에 공고되는 사업들이었다.

 

 

중소기업해외전시포탈에 공고되는 사업중  '단체 해외전시회 바우처사업'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지원사업은 해외시장 판로개척과 수출확대를 원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합동으로 진행하는데, 해외에서 유망하거나 전문품목의 국제전시회 참가를 도와주는 유용한 사업이다.

 

해외전시회 단체관(한국관)에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중소기업해외전시포탈(www.sme-expo.go.kr)'에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다. 참가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 수출실적이나 기업 경쟁력과 관련한 평가를 받게 되는데 가장 중요한 항목은 '고용'에 관련된 것이므로 이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면 부스임차료나 장치비 등과 같이 소요되는 직접 경비의 50%를 지원 받을 수 있고 특히 복수의 전시회 참여도 지원받을 수 있어  해외전시회 참가에 따른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단체 해외전시회 바우처사업과 함께 '무역촉진단 파견사업'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 사업은 전문업종별 중소기업 유관단체가 주관해 해외전시회에 참여할때 함께할 참여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1억1000만원 한도내에서 임차료나 장치 등을 50%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단체 해외전시회 바우처 사업과 마찬가지로 중소기업해외전시포탈(www.sme-expo.go.kr)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제품을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수출을 하는 경우에도 지원제도가 있다. '전자상거래 수출지원사업'은 해외 전자상거래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입점이나 판매, 물류, 통관, 마케팅, 관련 교육 등을 다양하게 지원한다. 이 역시 중소기업해외전시포탈(www.sme-expo.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기업으로 선정되면 경비의 최대 90%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유용한 사이트 하나를 소개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고비즈코리아(kr.gobizkorea.com)'인데, 이 사이트에서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전문적인 지원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칼럼 서두에 소개한 평택 소재 화장품기업은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한 뒤 해외 거래처가 다변화 되고 있고 회사 매출과 수출도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대표가 직접 전해왔다. 

 

물론 단순하게 정부의 지원사업 때문에 해당 기업의 매출과 수출이 좋아졌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의지와 좋은 상품, 그에 더해 회사에 적절한 정부 지원사업을 찾아 비용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해외 전시회 등을 활용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평가해본다. 

 

중소기업에게 수출지원제도는 수출을 늘릴 수 있는 핵심 요인은 아니지만 훌륭한 촉매제인것만은 확실하다.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