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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리그테이블]BNK·JB 맑음-DGB 흐림

  • 2018.05.08(화) 18:17

지방금융지주 1분기 실적
BNK·JB, 이자이익으로 호실적
DGB금융, 충당금 105억 발목


올해 1분기 지방금융지주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회사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지방금융지주 맏형 BNK금융지주와 막내 JB금융지주는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DGB금융지주는 실적이 정체됐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BNK금융은 1분기 지배지분 기준 당기기순익 20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2% 늘었다. JB금융은 당기순익 642억원으로 36% 증가했다.

DGB금융은 당기순익 918억원으로 같은기간에 비해 0.9% 늘어난데 그쳤다. 실적이 정체되면서 JB금융지주와 격차가 좁혀졌다.



◇ DGB금융, 이자이익 늘었지만 충당금이 발목

BNK금융과 JB금융은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자수익이 늘어난 것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BNK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32%로 전년동기 2.26%보다 0.06%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4.8% 늘어난 5820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부문 이익도 기여했다. 수수료 부문 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432억원에 비해 29.2% 증가한 558억원을 기록했다. 

JB금융의 올해 1분기 NIM은 2.58%로 지난해 1분기 2.38% 보다 0.20%포인트 높았다. 이는 KB금융(2.00%), 신한금융(2.10%), 하나금융(1.99%)보다 높은 것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JB금융의 이자수익은 29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3% 늘었다.



DGB금융도 NIM(순이자마진)과 이자이익은 소폭 개선됐다. DGB금융의 올해 1분기 NIM은 2.28%로 전년동기대비 0.07%포인트 높아졌다. 이자이익은 34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93억원보다 3.2% 늘었다.

이자이익이 늘었지만 충당금과 판관비가 부담이 됐다. 특히 1분기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배터리업체로 인해 105억원 충당금 전입이 발생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컨센서스를 7% 하회했다"며 "충당금과 판관비 부문에서 예상보다 66억원이 더 나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충당금을 제외하면 900억원 후반대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다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다른 금융지주들의 이익 증가에 비해 다소 아쉬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2분기에는 금융지주사들이 전반적으로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효과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최고경영진 교체가 진행되고 있는 DGB금융이 어떤 전략을 펼칠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이달중 새 회장을 뽑을 예정이다. 사업면에서 DGB금융의 최대 현안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다. 하이투자증권 인수는 기존 최고 경영진 문제 등으로 중단된 상태다. 새로운 회장이 선임되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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