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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ING생명 분할매각설 일축

  • 2018.06.22(금) 15:44

KB금융과 ING생명 분할매각 협상 "사실무근"
"분할매각 가능성 낮아, 주가하락 선제 대응"


ING생명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KB금융지주와의 지분 분할매각 협상과 관련해 선을 긋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1일 KB금융이 ING생명 지분 30% 가량을 우선인수하고 추후 잔여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의 분할매각 추진 내용이 불거지자 사실 무근이라며 선을 긋고 나섰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경영권 지분 분할 매각을 협상하고 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ING생명 매각은 4월말 신한금융지주와의 배타적협상기간이 종료된 후 다양한 후보군과 협상할 수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매각과 관련해 아직까지 확정되거나 결정된 부분은 없다"고 강조했다.

매각대상자로 KB금융과 신한금융 등 금융지주회사들이 유력시 거론되고 있지만 다양하게 인수군을 열어 놓겠다는 의지가 반영 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매각설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에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MBK측은 "자본시장에서 진행중인 딜 상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매우 예외적인 경우"라면서도 "ING생명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우려가 있어 매각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앞서 분할매각 등 지주사의 인수검토 소문이 불거질 때마다 주가가 큰폭으로 요동쳤던 전례가 있는 만큼 주가변동을 사전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조치란 분석이다. ING생명이 상장 후 다른 보험사 대비 주가가 큰폭으로 올랐지만 배당매력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매각시 추가적인 주가 상승요인이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와의 배타적협상기간에도 분할매각 이야기가 나왔는데 MBK로서는 분할 매각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보유지분 중 30%를 우선매각할 경우 나머지는 소수주주지분으로 남겨지는데 인수주체가 금융지주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당장 매각이 급한 상황도 아니어서 분할매각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분할매각 등 매각소식과 관련해 앞서 주가가 떨어지는 것을 겪어왔기 때문에 MBK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올해초 5만원을 상회하던 ING생명 주가는 지난 3월 KB금융과 신한금융지주 인수 검토설이 돌면서 3월 19일 종가기준 4만305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신한금융지주와 배타적협상기간중인 4월 부분매각설이 제기되자 주가는 3만6550원까지 추락한바 있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ING생명 지분 59.15%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매각가는 2조5000억원 수준에서 거론되고 있다. MBK가 2012년 ING생명 지분 100%를 인수할 때 가격은 2조2000억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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