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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우리은행, 나란히 상반기 최대실적 경신

  • 2018.07.20(금) 17:31

하나금융 순익 1조3038억..수수료수익이 견인
하나금융, 은행비중 90% '비은행 강화 숙제'
우리은행 순익 1조3059억..지주사 전환 탄력

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이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0일 하나금융지주는 상반기 순익 1조3038억원으로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같은날 실적을 발표한 우리은행도 시장의 예상인 순익 1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1조3059억원 순익을 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지주회사 전환이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수수료 이익, 최대실적 이끌었다 

하나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순이익 1조3038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금융업계에서는 하나금융이 올 연간순익 2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 모두 하나금융지주 설립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2조7420억원, 수수료이익은 1조2031억원이다.

특히 수수료 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9854억원에 비해 22.1% 증가해 실적호전의 일등공신이 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IB 역량을 강화하며 그룹 관계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IB관련 인수주선·자문수수료가 전년동기에 비해 150.5% 증가하는 등 항목별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 하나금융, 비은행 계열사 비중확대 '숙제'

하나금융의 최대실적은 주력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이 주도했다.

KEB하나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1조1933억원으로 전년 기 대비 19.5%(1945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이후 최대 실적이다.

KEB하나은행의 순익이 그룹 전체 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1.52%다. KB국민은행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였던 것을 감안하면 하나은행의 은행 의존도가 높다.

하나금융투자 상반기 순익은 1065억원, 하나카드 516억원, 하나캐피탈 561억원, 하나생명 89억원, 하나저축은행 92억원 등이다. 5개 계열사 순익이 지주 전체 순익의 10% 미만이다. 하나금융지주의 숙제로 지적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하나금융지주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긴 했지만 은행 비중이 너무 높다"며 "리딩금융그룹 경쟁을 위해서는 비은행 계열사 강화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 우리은행도 사상최대 실적..지주사 전환 탄력

우리은행 상반기 순익(비지배지분 제외, 연결재무제표 기준)은 증권가 컨센서스였던 1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1조3059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 기준 사상 최대치다.

이자이익과 함께 수수료 이익도 늘었다. 이자이익은 2조76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했고 수수료 수익은 6030억원으로 12.1% 늘었다.

특히 자산관리부문 수수료가 수수료 수익 상승을 견인했다. 올 상반기 우리은행의 자산관리부문 수수료 수익은 18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해외, IB 및 트레이딩 등 글로벌부문과 자산관리부문의 손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도 전년동기 대비 호전된 실적으로 최대실적 경신에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676억원, 우리종합금융은 22.5% 증가한 147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이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함에 따라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지주사 전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호실적은 글로벌부문, 자산관리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과 철저한 리스크관리 모두 성공적으로 달성한 결과"라며 "안정적인 수익창출 능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주사 전환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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