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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쏙쏙]뉴스투뿔-은행·저축은행, 많이 벌어 고민이다

  • 2018.07.31(화) 16:57

 

 

경제뉴스의 핵심 키워드를 뽑아내 더 쉽게 더 재미있게 설명해드리는 '뉴스 투뿔' 이돈섭 기자입니다.

요즘 은행과 저축은행들이 표정관리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자 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 때문인데요. 비판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올해 상반기 은행들은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냈습니다. 대부분 이자 이익에서 나왔습니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이 상반기에 낸 이자 이익만 10조7500억원입니다. 작년 상반기에 비해 11%, 1조950억원 가량 늘었습니다.

이자이익이 늘다보니 예금이자보다 대출이자를 올려서 이자따먹기를 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저축은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축은행은 특히 고금리 장사를 한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어제 금감원은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린 가계 중 78%가 이자율이 20%가 넘는 고금리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 차이도 문제삼았습니다. 1~3등급으로 신용이 좋은 사람들의 평균대출금리는 16.6%인데 5~10등급은 20%가 넘는다는 겁니다. 고금리 대출을 통해 돈을 많이 벌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은행과 저축은행을 향한 비판은 임직원 연봉부터 고용문제, 사회공헌에 대한 비판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실적 향상은 이자 이익뿐만 아니라 비이자이익도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비이자이익은 보험판매나 외환 중개를 통해 받은 수수료나 주식 채권 부동산 투자로 번 돈을 말합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우리나라 4대 은행 비이자이익은 3조7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보다 4.4% 정도 늘었습니다.

은행들은 이 비이자이익을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나빠졌을 때 이 수익이 도움이 될 거라는 설명입니다.

저축은행들도 돈 빌릴 곳 없는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완충역할을 해왔다고 말합니다. 금리를 낮춘 중금리대출도 늘리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올해 시중금리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과 저축은행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는 게 시장의 목소리입니다.

한동안은 은행과 저축은행이 이자 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감원은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바로잡겠다고 벼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은행과 저축은행은 대출 이자와 이자 이익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비중은 어느 정도로 균형을 맞출 것인지, 고용이나 사회공헌 등을 어느 정도로 늘려 비판을 잠재울 것인지 복잡한 계산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돈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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