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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할인"…보험 헬스케어상품 봇물

  • 2018.09.03(월) 10:56

AIA·흥국생명 등 건강증진형 신상품 출시
건강보험서 변액종신까지 적용범위도 다양
최대 10%까지 할인·환급…손해율 낮춰 ‘1석2조’

생명보험사들이 걷는 습관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면 보험료를 할인하거나 환급해주는 헬스케어 적용 보험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AIA생명은 지난달 론칭한 건강습관 개선 프로그램 'AIA바이탈리티'를 통해 운동량에 따라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무)100세시대 걸작건강보험'을 지난 1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단기간의 보험료 할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건강증진 활동에 따라 매년 보험료 할인율이 변동되는 '다이나믹 프라이싱'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AIA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의 명칭은 '걸'으면 보험료가 '작'아진다는 의미와 함께 '훌륭한 작품(걸작)'이란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며 "바이탈리티 통합형 가입 시 바이탈리티 앱을 통해 걸음 수, 기초건강검진, 금연 선언 등으로 쌓은 포인트에 따라 보험료 할인율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하루 걸음 수 7500보당 50포인트, 1만2500보당 100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며 누적 포인트에 따라 연간 바이탈리티 등급이 정해진다. 이 등급에 따라 연 단위 보험료 할인율이 변동되고 보험료 납입 1년 이후(13회차)부터 전체 보험료 납입 기간 동안 최대 10%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무해지환급형을 선택할 경우 보험료를 더 낮출 수 있다. 무해지환급형은 중도해지시 환급금이 없는 대신 보험료를 낮춘 상품이다. 남자 40세, 20년납의 경우 표준형 대비 보험료가 약 17% 저렴하다. 여기에 바이탈리티 플래티넘 등급을 연속해서 달성할 경우 총 납입보험료를 1000만원 이상 아낄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건강관리를 지속할 경우 보험료 할인 뿐 아니라 다른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AIA바이탈리티 X T건강걷기'앱이 추천하는 주간 미션 달성을 통해 보험계약일로부터 만 5년간 SK텔레콤 통신비 할인, 스타벅스 쿠폰 등 매주 3000~4000원 상당의 추가 리워드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주계약 400구좌 이상 가입 시 대형병원 진료예약, 간병인 지원 등 헬스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과 각종 암에 대한 진단금을 지급하는 건강보험으로 암 진단 확정 시 최대 5000만원을 지급하고 특약을 통해 암 이외 다양한 질병 및 상해 위험도 보장받을 수 있다.

흥국생명은 걸음수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10%까지 환급해주는 건강증진형 변액보험상품 '(무)걸으면베리굿(Vari-Good)변액종신보험(저해지환급형)'을 3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하루 평균 걸음 수가 7000보 이상일 때 6개월 동안 납입한 주계약 기본보험료의 7%를 환급해주며, 10000보 이상일 때는 10%를 환급해준다. 예를 들어 매일 만보씩 6개월을 걷는 고객이 월 2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한다고 가정하면 6개월마다 최대 5년까지 12만원을 환급 받을 수 있다.

특히 건강보험이 아닌 변액보험에 저해지환급형을 추가한 점이 눈에 띈다. 저해지환급형이란 표준형 대비 낮은 해지환급금을 지급하는 대신 표준형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저해지환급형에 가입(보증형, 30%환급형, 주계약 1억원, 40세 남성, 20년납 기준) 시 보험료는 22만8000원으로 표준형 28만3000원 대비 약 20%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변액보험의 경우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높기 때문에 고객들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다.

또 투자수익에 따라 보험금이 변동되는 변액보험인 만큼 투자수익의 안정성을 더하기 위한 최저보증옵션도 추가했다. 보험료 납입기간 중 최저해지환급금을 보증(표준형의 예정해지환급금의 30% 또는 50% 보증)하며, 보증형 가입 시 보험료 납입완료시점에 투자수익에 상관없이 최저계약자적립금으로 표준형 예정책임준비금을 보증해 준다.

같은 시기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비흡연자이거나 금연에 성공할 경우 약 7.7%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100세까지비갱신e암보험'을 출시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 상품의 장점을 모아 보장을 확대하고 저해지, 무해지 등으로 보험료를 낮춰 소비자 부담을 줄이면서 건강관리를 통해 보험금 지급을 줄이는 상품들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혜택을 주는 동시에 보험사의 손해율도 줄일 수 있는 1석 2조의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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