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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는 갔다'…금융사 골프마케팅 바람

  • 2018.09.13(목) 11:48

OK저축은행, 대표 예금상품 내세워 골프대회
하나·신한은행, 계열사들과 함께 골프대회 이벤트

무더위와 장마가 지나가고 바람이 시원해지자 금융회사들의 마케팅이 푸른 잔디밭으로 향하고 있다.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금융사뿐 아니라 계열 금융사들이 함께 우대금리나 입장권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 OK저축은행, 대표 예금상품 내세워 골프대회

OK저축은행은 오는 21일부터 3일 동안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88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8억원이 걸린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개최한다.

종전까지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개최했지만, '중도해지OK정기예금'의 누적수신액이 1조원을 넘어간 것을 기념해 대회명을 바꿨다. 또 대회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중도해지OK정기예금'의에 가입하면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010년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J골프 시리즈'를 시작으로 올해 9번째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최초 3대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있는 JLPGA 신지애(30)선수와 함께 LPGA에서 활약 중인 박성현(25)선수도 참석한다. 현재 4주째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를 기록 중이다.

박 선수는 OK저축은행과 인연이 깊다. OK저축은행의 골프장학생 프로그램인 'OK저축은행 세리키즈' 출신이기 때문이다. 2015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우승도 했고 2016년에는 코스레코드도 경신했다.

OK저축은행 세리키즈는 올해 3기를 선발했으며, 1인당 장학금 400만원과 1600만원 한도의 훈련비 지원을 합쳐 약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 하나·신한도 골프대회에 계열사들 출동

하나은행도 오는 10월11일부터 나흘간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2018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하나은행은 대회개최를 기념해 '나이스샷 골프적금'과 '도전 365적금'을 가입하는 고객에게 챔피언십 입장권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하나카드도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 티켓을 1만원에 선착순 300매 한정으로 판매한다.

하나은행은 2005년 한국오픈 골프 선수권대회 공동 타이틀스폰서로 나서면서 골프마케팅을 시작했다. LPGA대회 후원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2018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200만달러(약 22억원), 우승상금은 30만달러로 국내 최대다.

하나은행은 이 밖에도 지난 6월 총상금 10억원 규모의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도 열었다.

신한은행도 13일부터 나흘간 인천 청라지구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서 '제34회 신한동해오픈'을 연다. 1981년 시작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골프대회중 역사가 가장 길다. 총상금은 12억원이다.

최경주와 배상문, 안병훈, 김민휘, 류현우 등 국내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 대회 우승을 통해 배출됐다.

신한은행은 물론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계열사들이 참여해 '딥 드라이버 샷', '쏠(SOL)과 함께 쏠인원', '아는 만큼 다 보이는 아만다 퍼팅', '따뜻한 보험 칩샷존' 등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처럼 금융회사가 골프대회를 통한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주요 고객층인 고액자산가들이 골프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연회비 100만원을 훌쩍 넘어서는 각 카드사 프리미엄카드에는 공통적으로 골프 관련 혜택이 기본 장착된다. 골프장 예약과 결제, 골프관련 용품 구매, 골프잡지 구독료 할인 등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행과 증권사도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골프모임과 유명 골프선수의 전문레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골프는 금융회사의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한 은행 관계자는 "골프 관련 행사는 고객의 호응이 좋고 인지도 상승 효과도 다른 이벤트에 비해 매우 큰 편"이라며 "고액 자산가나 중장년층 고객을 확보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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