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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신용대출 싸게 받으려면 '접속'하세요

  • 2018.11.30(금) 14:00

지난달부터 저축은행 대출경로별 금리 공시
IBK저축 인터넷이 가장 저렴…OBS저축 모집인 가장 비싸
모집인은 대출원가-창구는 접근성 단점

서울지역에서 저축은행을 이용해 가장 저렴하게 신용대출을 받으려면 IBK저축은행 홈페이지를 찾아야 했다. 반면 OSB저축은행의 대출모집인을 통할 경우 상대적으로 비싼 금리를 감수해야 했다.

최근 저축은행의 대출경로별 금리 비교공시제가 도입되면서 보다 저렴한 대출을 받기 위한 고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시대상은 저축은행의 대출채널(창구·모집인·모바일과 인터넷·전화)별로 직전 1개월 동안 신규 취급한 가계신용대출이 3억원 이상인 경우다. 지난 10월 신규취급분부터 공시가 시작됐다.

◇ IBK저축 인터넷·모바일대출 금리 가장 낮아..신용등급은 감안해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서울지역 저축은행중 가장 금리가 낮은 가계신용대출을 취급한 곳은 'IBK저축은행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대출'로 금리는 연 11.19%였다.

IBK저축은행은 3013년 7월 IBK기업은행이 부실저축은행 정리를 위해 설립된 가교저축은행(예솔)을 인수해 출범한 곳이다. 2014년 6월말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지난해 누적적자도 모두 털어냈다. 본점은 명동역 부근에 위치했으며 지점은 없다.


반면 OSB저축은행의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용대출은 연 23.12%로 가장 비싼 신용대출이었다. IBK저축은행 인터넷·모바일보다 11.93%포인트 금리가 높았다.

OSB저축은행은 2010년 일본 금융그룹 오릭스가 푸른2저축은행을 인수해 설립한 곳이다. 오릭스는 2014년 스마일저축은행도 인수한 뒤 두곳을 합쳐 OSB저축은행으로 운영중이다. 반포동 본점 외에도 선릉과 종로, 압구정, 군산 등에 지점이 있다.

두 저축은행의 금리 차이가 큰 것은 주로 상대하는 고객의 신용등급 차이 때문이다.

IBK저축은행은 1~8등급 차주에게 가계신용대출을 해주고 있다. 3~4등급 차주의 취급비중이 약 50%다. 7~8등급 차주의 비중은 6%대에 불과하다.

반면 OSB저축은행은 2~8등급의 차주에게 신용대출을 하고있고 이중 7~8등급의 차주 비율이 50%다. 2~3등급 차주의 비중은 7% 수준이다.

같은 신용등급이라면 IBK저축은행의 금리가 OSB저축은행보다 낮은 편이지만, 은행계 저축은행인 IBK저축은행의 문턱이 일본계인 OSB저축은행보다 높다는 게 저축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 모집인대출 대출원가 높고 창구대출은 접근성 단점

대출채널별로 보면 같은 저축은행이라도 모집인이나 전화를 이용할 경우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가 많았다. 모바일·인터넷과 창구대출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지난달인 10월에 가계신용대출을 3억원 이상 취급한 서울지역 저축은행 17곳에서 대출모집인을 통해 신용대출을 받을 경우 평균금리는 연 18.71%다. 이는 창구대출 평균금리 17.37%보다 1.34%포인트 높다. 전화통화대출은 평균 연 18.32%, 모바일·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평균 연 17.78%다.

이런 차이는 경로별로 대출원가가 다르기 때문이다. 전화나 모집인을 이용할 경우 대출금액의 3.7% 수준의 모집인수수료가 추가돼 금리에 포함된다.

창구대출이 모집인과 전화대출에 비해 금리가 낮은 편이지만 저축은행 영업점이 많지 않다보니 접근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이번에 경로별 금리를 공시한 서울지역 저축은행 17곳 중 창구를 통한 금리를 공시한 곳은 6곳에 불과했다. 다른 11곳은 대출금액이 3억원에 못미치거나 창구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곳이라는 설명이다. 금리가 가장 저렴한 IBK저축은행은 지점없이 본점만 운영중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모집인이나 전화 등을 이용한 대출은 간편하지만 수수료때문에 금리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금리를 0.1%P라도 낮추기 위해서는 영업점을 직접 찾거나 인터넷과 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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