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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로봇 40대 투입 카드심사 등 업무자동화

  • 2018.12.06(목) 14:29

금융권 최대 컨트롤룸 구축
백오피스서 프런트업무까지 범위 확대

▲ 주재승 부행장(가운데)이 RPA 컨트롤룸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이 국내 금융사중 최대규모인 로봇 40대를 투입해 여신연장, 카드심사 등의 업무를 자동화한다.

 

농협은행은 6일 가계여신, 기업여신, 카드 등 주요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을 도입하고 서대문 본부 내에 디지털 워크포스(workforce) 운영을 총괄하는 'RPA 컨트롤룸'을 구축해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운영로봇수는 40대로 로봇수와 일일 처리량에서 국내 금융사중 최대 규모다.

 

RPA는 사람이 수행하던 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가 자동화해 사람은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적용되는 업무는 ▲개인여신 자동기한연기 ▲카드가맹점 계좌 검증 ▲비대면 카드심사 ▲기업체 휴폐업 정보 조회 등의 7개 프로세스다.

 

농협은행은 이번 시스템 구축은 단순 반복적인 후선업무 중심이 아닌 인터넷뱅킹과 고객센터, 모집인, 제휴기관 등의 다양한 채널과 연결해 실시간 심사와 계정처리가 가능한 RPA를 구축해 금융권 RPA 도입범위를 한단계 확장시켰다고 설명했다. 

 

도입을 총괄한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 RPA의 철학은 휴먼워크포스와 디지털워크포스가 공존하며 시너지를 내는 것"이라며 "사람이 놓치기 쉬운 항목까지 꼼꼼하게 심사하고 문제가 없으면 업무 완결까지 로봇이 수행하지만 고객에게 다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생기면 즉시 사람에게 보고한다. 로봇은 오류나 리스크를 줄이고 사람은 고객서비스 수준과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뱅킹 활성화로 비대면 금융상품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비대면 상품의 후선업무는 사람에 의해 수행되는 경우가 많다. 농협은행은 향후 챗봇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RPA에 접목하는 등 RPA의 영역을 고객 접점부터 사후관리까지 넓혀가 은행권 RPA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RPA 적용 영역이 백오피스에서 프런트오피스로 이동하면 고객서비스 수준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은행권의 주 52시간 근무제도 도입과 정착을 위한 핵심 전략 옵션이 될 수 있다"며 "이번에 다양한 영역에서 RPA 적용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내년에는 재무, 내부통제, 외환 등 본점 업무에 전방위적으로 RPA를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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