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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윤종규 KB 회장 "압도적 1위 만들자"

  • 2019.01.02(수) 09:55

"누구도 넘볼수 없는 초격차 만드는 원년"
"전략적 M&A 추진..동남아·선진국 투트랙 전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초격차를 만드는 원년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2일 윤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은행은 압도적인 1위로서 경쟁자와의 초격차를 만들어야 하며 증권, 손해보험, 카드는 업권 내 일류(Top-tier)로서 지위를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높은 곳을 바라보며 성큼성큼 걷는다는 고시활보(高視闊步)의 자세로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초격차를 만드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담대하게 걸어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혁신을 이루어내야만 1등 금융그룹이 될 수 있다"며 "아무리 좋은 앱(App)이라도 고객이 사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디지털 혁신도 주문했다.

윤 회장은 인수합병(M&A)과 해외시장 확대도 강조했다. 그는 "전략적 M&A를 추진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며 "동남아와 선진국 시장에 대한 투트랙(Two-track)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KB금융그룹 가족 여러분! 2019년 기해년(己亥年)의 희망찬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One KB’의 기틀을 다지고, 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임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그룹의 全 임직원을 대표하여, KB금융그룹에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님과 주주님께도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KB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 해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불확실성의 연속’이었습니다. 가계부채 문제, 경기불황 등 저성장기조 지속에 따른 국내 경제의 불안요소가 계속 증가하였고, 금리 인상,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도 혼연일체가 되어 땀과 열정을 아끼지 않으신 KB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 한 해 금융시장은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위기가 일상화 되는 등 지금껏 유례 없는 전방위적 압박이 지속 될 것입니다. 경제성장률 하향, 기업 투자심리 위축 등 국내 경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 질 전망이며, 카드 수수료 인하와 같은 시장환경의 변화도 지속될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자들의 노력도 한층 치열해 질 것입니다.

특히, 아마존, 텐센트 등의 글로벌 ICT기업들이고객기반과 강력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금융업에 진출하고 있고, 디지털 금융 기술의 진화에 따라 결제·송금 채널이 더욱 다양화 되고 있습니다. 이제, 디지털 혁신은 변화(Digital Disruption)를 뛰어 넘어, 점점 더 거대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명확한 목적이 있는 사람은 험난한 길에서도 앞으로 나아가지만, 아무런 목적이 없는 사람은 순탄한 길에서조차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변화와 혁신을 마주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금융혁신을 주도하는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명확하게 정립해 나가야 합니다.

‘One KB’의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해야 하며, 1위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야 합니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기민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2019년에는 더욱 도약하자는 의미에서 정한 그룹의 경영전략 방향(2019 R.I.S.E)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본업 경쟁력 강화(Reinforcement)를 바탕으로 계열사별 시장지위를 확고히 해 나가야 합니다.

은행은 압도적인 1위로서 경쟁자와의 초격차를 만들어야 하며, 증권, 손보, 카드는 업권 내 Top-tier로서의 지위를 확실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Back to the Basic’, 즉 모든 계열사가 초심으로 돌아가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부문별로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시장을 주도해 나가야 합니다.

WM 부문은 1위 금융그룹에 걸맞는 자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CIB 부문은 국내 ‘CIB Top Player’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야 할 때입니다.

자본시장 부문도 그룹의 One-firm 체계를 기반으로 자산운용 경쟁력을 한 단계 더 Level-up 해야 합니다.

‘물이 흐르다가 웅덩이를 만나면 그 웅덩이를 다 채우고 다시 흐른다’는 영과후진(盈科後進)의 말처럼, 우리의 기본을 더욱 단단하고 견고하게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 고객 중심의 Biz Infra 혁신(customer-centric Innovation)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고객 관점의 유연한 사고와 행동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루어내야만, 고객에게 가장 먼저 선택 받는 1등 금융그룹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앱(App)이라도 고객이 사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핵심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활용도를 높이고, 데이터 분석 정교화를 통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복합점포, 디지털채널, 아웃바운드 모델 등 고객접점에서의 채널을 더욱 다변화하고, 30대 여성과 워킹맘, 사회초년생 등 디지털 최우선 타깃 고객을 선점하여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모바일 결제 앱은 구글이나 애플페이가 아닌 스타벅스 앱이라고 합니다. 전체 결제의 40%가 앱을 통해 이뤄지며, 선불카드와 앱에 충전된 현금은 일부 지방은행의 규모를 뛰어 넘을 정도라고 합니다. 고객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편의성을 향상시킨 스타벅스의 사례처럼, 그룹 핵심 Infra와 프로세스에 대한 혁신과 고도화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갑시다.

셋째, 일하는 방식의 혁신(Smartworking)을 통해 수평적·창의적인‘New KB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그룹의 New 미션/비전/핵심가치를 KB 특유의 끈끈하고 단단한 기업문화로 내재화 시키고,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일하는 ‘Smart Work’를 조직 내에 확산시켜야 합니다. RPA 등 업무효율화를 통해 업무 전반에 걸친 ‘Work Diet’를 추진하고, 유비쿼터스 업무환경 구축, 회의·보고문화 혁신 등을 통해 필요한 일을 신속하게 하는 새로운 KB의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KB形 Agile 조직’은 기민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특장점을 강화하여 더욱 창의적인 조직으로 발전 시키고, 사업부문제 및 SSC(Shared Service Center)의 확산을 통해 그룹의 운영체계도 효율적으로 바꿔 나갈 것입니다.

디지털 문화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통’입니다. 정보의 동시성이 확대되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여러 사람이 함께 아이디어와 지혜를 모으는 ‘집단지성’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이야기 할 수 있고, 용기 있게 도전 할 수 있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갑시다.

넷째, 국내 M&A 및 글로벌 Biz 확대를 통해 핵심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Expansionof the territory)해 나가야 합니다.

전략적 M&A를 추진하여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합니다.

동남아와 선진국 시장에 대한 Two-track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기반 다변화 및 영업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부문에서의 시장지위를 확보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급격한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자산운용 분야에서는 그룹 지원의 공동대응 및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Scale-up을 시도할 것입니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장기적인 안목과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KB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꽃들이 저마다의 향기와 색깔이 있듯, KB人이라면 KB人만의 풍취와 신념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오랜시간 함께 고민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임직원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모아 그룹의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만들어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금융’ 이라는 KB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공은 바로 임직원 여러분입니다.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새로운 가치체계를 체질화하고, 다 함께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새로운 미션과 비전이 우리의 사고와 행동에 깊숙이 스며들 수 있도록, KB人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KB가 추구해 나가야 할 최우선 가치는‘고객중심’입니다.

“KB가 정말 달라졌다”, “KB에 가보니 너무 좋다” 라는 인식을 고객에게 확실하게 심어드릴 수 있도록, 고객의 입장과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 중심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을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각종 규제와 시장환경 등 우리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아무리 많더라도, 도중에 포기하거나 흔들림 없이 ‘고객의 행복’을 위해 계속 전진합시다. ‘One KB’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고객중심(Customer-centric)’의 실천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우리 모두가 진심을 다해 노력합시다.

둘째, 고객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도록‘기본과 원칙’이 중요합니다.

금융을 통해 고객의 행복한 삶을 곁에서 도와드리기 위해서는, 정보보호와 보안, 컴플라이언스 등 금융회사 임직원으로서의 믿음과 신뢰가 밑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지킬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확고한 윤리·준법의식을 가슴 속에 새기고, 철저한 고객 정보보호와 내부통제 프로세스 정립을 통해 고객의 믿음을 더욱 공고히 해 드려야 할 것입니다.

셋째,‘학습·공유·토론’하는 문화를 통해 혁신을 주도해 나갑시다.

미래 금융분야의 ‘First Mover’로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학습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지식과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벤처·창업 강국인 이스라엘의 유대인 전통학교 예시바(Yeshiva)에는 ‘시끄러운 도서관’이 있다고 합니다. 1개의 책상마다 2개 이상의 의자가 비치되어 있고, 서로 마주보며 끊임없이 학습하고, 토론하는 목소리가 가득하다고 합니다. KB도 스스로 학습하고 함께 고민하는 끊임없는 소통과 공유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솟아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역동적인 문화를 만들어 나갑시다.

마지막으로, 고객과 시장에서 인정받는‘최고의 인재’를 키워 나갑시다.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금융업의 핵심은 ‘인재’입니다.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평생금융파트너 KB’가 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긍심과 주인의식으로 똘똘 뭉친 최고의 인재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꿈과 재능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박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며, 조직의 목표와 방향을 충분히 공유하고 ‘금융 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함께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직원의 성장이 모여 이뤄내고, 고객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평생금융파트너 KB’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

KB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주신 직원 여러분의 노력 덕분으로, KB금융그룹은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 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대한민국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제 2019년에는 신속한 결정(Decision)과 기민한 실행(Execution)을 바탕으로 KB의 위상을 더욱 압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높은 곳을 바라보며 성큼성큼 걷는다’는 고시활보(高視闊步)의 자세로,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초격차를 만드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담대하게 걸어 갑시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KB의 더 큰 미래를 향해 다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노사 구분 없이, 임원과 직원 가림 없이, 모든 KB가족이 열린 마음으로 함께 고민하고,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여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2019년을 만들어 갑시다.

끝으로 KB가족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뜻 깊은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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