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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결국 파업…경영진 공백 우려도

  • 2019.01.07(월) 18:30

노사, 임금피크 등 쟁점 합의 못해
7일 전야제·8일 총파업 강행할 듯
임원 54명 사직서, 수리될지 관심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국민은행 노사간 최종 협상이 결렬됐다.

7일 오전 11시30분 허인 국민은행장과 박홍배 노조위원장은 최종 협상을 시작했다. 쟁점은 성과급 지급, 페이밴드, 임금피크 등 이었다.

이날 오후 3시 허 행장은 전직원들에게 동영상을 통해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는 보로금에 시간외수당을 더한 300%를 제안하며 성과급에 대해선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했다. 하지만 임금피크에 대해선 양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임금피크 제도의 합리적인 개선은 고령화 시대와 정년연장에 대비하는 등 KB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 5시께 최종 협상은 노조 측이 일방적으로 협상장을 퇴장하면서 결렬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협상 중간에 노조 측이 나가버렸다"며 "사측은 아직도 협상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최종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날 오후 9시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파업 전야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야제에 이어 총파업은 오는 8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노조는 오는 3월말까지 총 5차례의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노사간 갈등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1위 국민은행이 파업에 돌입하게 될 경우 소비자 피해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영업점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비상계획을 가동하고 지역별 거점 점포를 운영할 계획이다.

실제 총파업이 진행될 경우 국민은행 경영진 공백도 우려된다. 지난 4일 국민은행 임원 54명은 8일 예정된 파업으로 인해 영업이 정상적으로 수행되지 못할 경우 사임하겠다며 허 행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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