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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 경제, 금리인하 검토할 때 아냐"

  • 2019.04.01(월) 16:30

연임 1주년 기자간담회…"기준금리 적절"
"장단기 채권금리 역전, 시장 과민한 것"
"4월 경제성장률 전망에 추경 반영 어려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현재 경제상황이 금리인하를 고려할 시기는 아니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 총재는 1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연초부터 올해 통화정책을 운영함에 있어서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혀왔다"며 "그런데 더 완화적으로 가야 하는지의 여부는 앞으로의 경기흐름과 금융안정상황의 전개방향에 달려있으며 현재로서는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해야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현재 연 1.75% 수준인 기준금리가 시중 유동성을 고려할 때 실물경제 활동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이라는 게 이 총재 설명이다.

이 총재는 "금융안정 측면에서 보더라도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금융불균형 위험에 대한 경계를 아직 늦출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최근 채권시장에서 발생한 장·단기금리 역전현상에 대해서는 금융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한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 총재는 "지난주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장단기 금리의 역전현상이 발생했다"며 "이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장기금리가 하락한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규모로 매수한데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금융시장이 다소 과민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며칠 사이에 그런 현상이 있었지만 앞으로 장단기금리가 어떻게 갈지는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의 수출 실적 부진에 대해서는 "관련 전문기관의 예상을 참조해서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고 전제하며 "최근 반도체 경기는 일시적인 조정 국면의 성격이 강하고 하반기 이후 메모리 수요 회복에 힘입어 개선될 것이라는 견해가 아직은 다수"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오는 4월 경제성장률 전망에 반영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추경의 규모나 시기, 용도를 모르기 때문에 4월 이를 반영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리스크 요인이 있다고 해서 그것을 전망의 수치로 구체화 시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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