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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워치]SKY 수시 최초 미등록 2841명…고려대 ‘절반’

  • 2020.12.31(목) 15:04

<2021수시>
서울대 1차충원 145명…전년도 대비 35명 증가
연세대 997명, 28명↑…고려대 1699명, 376명↑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른바 ‘SKY’의 최초합격자 중 3분의 1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전년에 비해 400명 넘게 증가했다. 고려대의 미등록 인원은 절반이나 된다.

3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SKY의 2021학년도 수시모집 1차 추가합격자는 총 2841명으로 집계됐다. 수시 총모집인원(8425명)의 33.7%다. SKY 최초합격자 중 3분의 1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2020학년 모집인원 8569명 중 1차충원이 이뤄진 2402명에 비해 18.3%, 인원으로는 439명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수시 전체 모집인원 대비 1차추합 비중 또한 28.0%에서 5.7%p 상승했다.

서울대

모두 145명의 1차충원 합격자가 나왔다. 수시 모집인원(2611명)의 5.6%다. 1년 전 110명에 비해 35명 증가했다. 전형별로는 지역균형선발이 24명 늘어난 52명, 일반전형이 17명 확대된 86명이다. 기회균형선발의 경우는 13명으로 6명 감소했다.

1차 충원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온 모집단위는 주로 자연계열이다. 생명과학부 10명(일반 4명·지균 5명·기균 1명), 화학생물공학부 10명(일반 7명·지균 3명)이다. 다음으로 치의학과 8명(일반 6명·지균 2명)이다.

예년과 다름없는 현상이다. 서울대 공대, 자연대, 치의학과 등 자연계열의 경우 타대학 의대와 중복합격으로 인해 서울대 등록을 포기하는 수험생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추가 합격이 많이 나온다.

연세대

1차 수시 추가합격자는 총 997명이다. 모집인원(2396명)의 41.6%다. 전년 969명에 비해 28명 증가했다. 학종 활동우수형이 437명(모집 768명·1차충원율 56.9%), 면접형 258명(523명·49.3%) 등이다.

활동우수형에서는 경영학과가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전자공학부 34명, 경제학부 31명, 기계공학부 26명 순이다. 면접형에서는 경제학부 26명을 비롯해 경영학과 25명, 전기전자공학부 15명, 정치외교학과 13명 등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연세대와 고려대 수시 전형은 학생부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서울대와 중복합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종이나 교과 등 학생부 중심 전형에서 추가 합격자가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려대

총 1699명의 수시 1차충원이 이뤄졌다. 수시 선발인원(3418명)의 무려 49.7%를 차지한다. 최초합격자의 절반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2020학년 1323명에 비해서도 28.4%, 인원으로는 376명이 늘어난 수치다.

서울대와 중복합격이 많은 학생부교과 학교추천전형이 612명(모집 1183명·1차충원율 51.7%)으로 가장 많았다. 학종 학업우수형 459명(1203명·37.8%), 계열적합형 377명(515명·71.1%) 등이다.

경영학과는 학추 62명, 학업우수형 70명, 계열적합형 31명 등 전체 모집단위에서 가장 많은 176명의 1차충원이 이뤄졌다. 다음으로 전기전자공학부 102명, 경제학과 93명 등이다.

SKY의 수시 충원은 내년 1월4일 오후 9시까지다. 서울대는 내년 1월2일 오전 11시에 한 번 더 추가합격자를 발표한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내년 1월4일까지 3차례 더 충원을 실시한다. 1월5일까지 최종등록하지 않은 인원은 정시로 이월해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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