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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워치]한 눈에 보는 15개大 교육계열 학과 취업률

  • 2021.02.02(화) 16:15

서울 주요 15개大 계열 단과대 2019년 취업률 분석④

중등 교원을 양성하는 사범대학의 취업난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양상이다.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추세로 인해 중․고교 교사 임용의 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탓이다. 수치가 입증한다. 서울대 사범대가 주요 대학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고는 하지만 62.0%에 머물렀다.

2일 서울 주요 15개 대학이 교육통계서비스 및 대학알리미에 최근 공시한 자료를 토대로 계열 단과대학별 2019년 졸업생(2018년 2월 및 8월 졸업자·본교 기준)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7개 대(大)계열 중 전통적으로 취업률이 높은 의학계열(의·약·간호학과) 및 예체능을 제외한 인문, 사회, 교육, 공학, 자연 등 5개 계열을 대상으로 했다.

교육계열 조사 대상은 사범대를 운영하지 않는 서강대, 경희대, 서울시립대를 제외한 12개 대학이다. 2019년 졸업생은 2235명이다. 취업 대상자는 1991명이다. 이 중 942명만이 취업, 47.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5개 계열 중 가장 낮을 수치다. 15개 대학 전체 취업률 69.5%(취업대상 4만1명·취업 2만7807명)에 한참 못미친다. 소위 ‘취업깡패’로 불리는 ‘전화기’(전기전자·화공·기계)와 IT 분야의 인재 수요로 몸값이 높아지고 있는 컴퓨터공학과 등이 포진한 공대(77.7%)와 비교하면 무려 30.4p 낮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상대적으로 나았다. 취업대상자 216명 중 134명이 취업, 62.0%의 취업률을 보였다. 고려대(56.3%), 성균관대(55.2%), 연세대(53.2%), 한국외대(50.5%) 순으로 뒤를 이었다.

홍익대는 34.9%로 가장 낮았다. 졸업생 3명 중 1명꼴로 취업이 이뤄졌다는 의미다. 동국대(36.1%), 한양대(41.2%), 이화여대(41.4%), 건국대(44.6%), 숙명여대(44.8%), 중앙대(47.0%) 등이 절반에도 못미쳤다.

사범대학의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지만 취업에 경쟁력을 보인 학과들도 더러 있다. 취업대상자 10명 이상을 기준으로, 한양대 교육공학과(100%)를 비롯해 서울대 사회교육과(86.7%), 이화여대 특수교육과(85.0%), 고려대 교육학과(84.6%) 등이 취업률 80%를 넘은 학과들의 면면이다.

다음은 15개 대학의 교육계열 학과(전공)별 취업률이다. 동일 학과(전공)에 대한 합산·수정 없이 각 대학들이 공시한 대로 정리했다. 취업률이 높은 대학 순서대로 학과별 상위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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