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가 올 3분기 누적 5787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JB우리캐피탈을 비롯한 비은행 계열사들이 이같은 실적을 이끌었다.
다만 비이자이익이 급감한 탓에 은행 계열사들은 실적이 뒷걸음질 치거나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JB금융은 28일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5787억원으로 전년 동기(5631억원) 대비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7~9월) 순이익은 20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1930억원) 대비 7.9% 늘었다. 누적과 분기 모두 역대 최대다.
JB금융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5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지주 및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2.52%로 금리 인하 탓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2%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줄었다. 리스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감소했으며 외환 파생관련 이익도 65.2% 줄었다. 다만 수수료이익은 지난해 3분기 97억원에서 올 3분기 172억원으로 78.1% 늘었다.
은행은 주춤…비은행 실적 끌이
은행 실적은 주춤했다. 광주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익은 233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2511억원 보다 7%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이 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2억원에서 68.6% 감소했다.
전북은행은 3분기 누적 15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마찬가지로 비이자이익이 지난해 3분기 60억원에서 66억원 손실로 209.7% 급감한 점이 뼈아팠다.
실적을 이끈 것은 비은행 계열사였다. JB우리캐피탈은 3분기 누적 순이익 21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만 보면 798억원으로 35.6%나 늘었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도 각각 43억원, 61억원의 실적으로 힘을 보탰다.
주당 160원 현금배당 실시
JB금융의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4.67%,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2.72%(잠정)다. 위험가중자산 대비 영업이익의 비중(RORWA) 중심의 질적 성장 전략을 강화해 핵심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등 자산 리밸런싱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JB금융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 160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신탁계약 체결을 통한 4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에도 나선다. J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