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코텍이 이달말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집중투표제 방식으로 이사진을 재편한다. 회사 측과 소액주주연대가 선임 이사 수를 두고 각각 다른 안건을 상정하면서 이사회 재편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본격화됐다.
11일 오스코텍은 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통해 오는 3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 강당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는 이사회 구성·정관 개정·위원회 설치 등에 관한 안건이 담겼다.
집중투표제를 시행하려면 선임 이사 수를 먼저 결정해야 하는데, 회사 측은 8인을, 소액주주연대는 4인 선임 안건을 각각 제안했다. 회사 측 안건이 가결되면 이사 8인, 소액주주 측 주주제안이 가결되면 이사 4인을 뽑는 집중투표제가 시행된다.
회사 측은 윤태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총 5명의 후보자를 냈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윤태영 대표이사(재선임)·신동준 전무이사·심혜석 상무이사 등 현 경영진이 이름을 올렸다. 사외이사에는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이사가 신규 후보로, 현직 사외이사인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가 재선임 후보로 각각 나섰다.
소액주주연대 측은 4명의 후보자를 추천했다. 강진형 서울성모병원 교수·이승용 메디피움의원 대표원장이 사내이사 후보로, 윤순남 전 GSK한국법인 본부장·이경섭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가 사외이사 후보로 각각 나섰다.
위원회 설치 조항 신설 안건은 회사 측과 소액주주연대 측이 각각 별도 안건으로 상정했으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상근감사 자리에는 회사 측은 이광열 후보를, 소액주주연대는 이범 후보를 각각 추천했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 부의된 안건은 주주 측 제안을 고스란히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1일 오스코텍 공시에 따르면 주주연대는 지난 6일 검사인 선임을 법원에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영갑 오스코텍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주주총회가 합법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됐는지를 법원에서 파견된 변호사가 참관하게 해 의결권이 위임된 채 행사한 표가 정상적으로 행사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