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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계열 SI ‘베니트’ 신통찮은 벌이

  • 2013.03.22(금) 11:29

이웅열 회장 지분 49%…적자전환 등 매출·수익 급속 둔화

코오롱그룹 계열 시스템통합(SI) 업체인 코오롱베니트가 뒷걸음질쳤다. 이웅열(57) 회장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공을 들이는 계열사다. 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에도 불구하고, 사업 초기 단계인 헬스케어 부문의 부진으로 수익성이 뚝 떨어졌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오롱베니트는 지난해 매출 853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1165억원)에 비해 26.8%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06년 12월 코오롱그룹 계열 편입 이후 2008년 매출액증가율 17.1%를 시작으로 4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여왔던 성장성은 한 풀 꺾였다.


2007년 이후 5년연속 흑자행진도 멈췄다. 영업손실 22억원을 기록, 적자로 전환됐다. 2010년 34억원을 기록했던 순이익도 2011년 14억원에서 지난해 26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채비율도 661.0%로 1년전에 비해 240.2%포인트 상승했다.


그룹 계열사들로부터 상당액의 매출을 올리는 안정적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재무상황이 악화된 모습이다. 코오롱베니트는 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SI와 IT아웃소싱(ITO)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계열 매출은 코오롱인더스트리 226억원, 코오롱글로벌 167억원 등 53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2.2%를 차지한다.

 


3개 사업부문 중 IT 부문은 양호했다. 매출은 11.6%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도 25.8% 증가한 4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물류, 물품구매 및 시설공사 등 그룹 통합 구매 사업을 하는 BPO 부문은 흑자(10억원)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매출이 52억원으로 88.3% 급감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시장에 진출, 매출이 미미한 헬스케어 부문에서 76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코오롱베니트는 헬스케어포털 ‘해빛케어닷컴(
http://www.havitcare.com)’을 운영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코오롱정보통신이 1999년 시스템통합·관리(SI·SM) 사업부문을 양도해 설립된 업체로 현 최대주주는 지주회사인 코오롱이다. 지분 51%를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 49%는 이웅열 회장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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