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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도 '어닝 쇼크'..영업손실 2200억

  • 2013.04.16(화) 16:34

회사 측 "미국·철강 등 신사업 손실 3000억원 선반영"

GS건설에서 시작한 해외 플랜트발(發) 어닝 쇼크가 삼성엔지니어링까지 이어졌다. 저마진 전략으로 최근 수년간 고속 성장한 이 회사는 시장 기대를 저버린 2200억원 대의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에 대한 실적 우려도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6일 오후 올해 1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 2조5159억원, 영업손실 2198억원, 순손실 18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5%, 작년 4분기 대비 10.4% 감소했고 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엔지니어링 2013년 1분기 실적(자료: 삼성엔지니어링)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부진한 성적이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가 평균 이 회사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1555억원(전년대비 17% 감소)이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영업손실의 주된 요인을 전략적으로 진출한 선진 신시장 사업과 새로운 공종에서의 원가율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력인 중동 화공 플랜트 프로젝트의 경우 사업 이익률이 다소 낮아졌지만 이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다는 해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7월께 완공 예정인 미국 다우케미칼의 염소 프로젝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마덴의 철강 프로젝트에서 3000여억원의 추가 비용발생이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손실을 선반영 한 것이 적자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부터는 정상적인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은 연간 실적전망 공시를 통해 올해 세전이익을 3500억~4000억원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수주 14조5000억원, 매출 11조6000억원의 경영목표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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