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 1조원에 판다

  • 2013.04.25(목) 00:00

고강도 재무구조 개선.."부채비율 1400%에서 10%대로 낮출것"

삼부토건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르네상스 서울 호텔을 1조원대 가격에 매각한다. 현재 매각주간사를 통해 복수의 인수희망자 측과 구체적인 가격과 매각방식 등을 조율 중이다. 삼부토건은 이를 중심으로 고강도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부토건은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정상화에 관한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로드맵의 핵심은 르네상스 호텔 부지 및 자산을 1조원 이상의 가격에 매각해 차입금을 상환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부채비율을 현재 1400%에서 10%대까지 낮추는 것이다.

 

르세상스 호텔은 강남 테헤란로 변에 위치한 대지면적 총 1만8490㎡의 대형 특급 호텔이다. 호텔은 지하 2층~지상 24층, 연면적 7만2293㎡ 규모로 493개의 객실과 11개의 식음료장을 갖췄다. 연면적 3만6164㎡ 20층 높이의 부속 빌딩도 포함돼 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이 현재 호텔 인수의향을 가진 측과 1조~1조1000억원선의 가격에서 구체적 금액과 매각 방식에 대해 협의하는 중"이라며 "늦어도 내달 초에는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부토건은 르네상스 서울 호텔 매각으로 부채비율을 40%대로 끌어내리고 추가 조치를 통해 이를 10% 수준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 회사에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게 만든 3200억원대의 헌인마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채무에 대해서는 조만간 매각주간사 정하고 매각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경주 콩코드 호텔, 보문단지 내 신라밀레니엄파크 등 다른 보유 부동산들도 추가 매각 대상으로 검토중이다.

 

삼부토건은 최근 서울시 중구 회현동에 있는 옛 본사사옥을 122억원(장부가 55억원)에 매각했으며 2011년과 지난 3월 총 2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시행해 20%의 인원을 감축한 바 있다.

 

삼부토건은 올해 토목 위주의 신규수주 목표를 1조원으로 잡았다. 최근 삼척생산기지 LNG 저장탱크 및 부대시설공사(827억원, 한국가스공사), 서울복합 1,2호기 토건공사(452억원, 한국중부발전)등 을 수주했다.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사진: 삼부토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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