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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에 HD 영화 3편' 삼성전자, 초고속 모바일 D램 양산

  • 2013.04.30(화) 11:05

업계 최초 20나노급 4Gb 모바일 D램 양산

삼성전자가 기존 제품보다 2배이상 빨라진 초고속 모바일 D램 양산에 돌입했다. 1초에 풀HD급 영화 약 3편에 해당하는 17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4월부터 업계 최초로 20나노급(1나노: 10억분의1미터) 4Gb(기가비트) LPDDR3(Low Power Double Data Rate 3) 모바일 D램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20나노급 모바일 D램은 기존 PC D램과 동일한 수준의 데이터 처리속도인 2133Mbps를 구현한 초고속 제품이다. 4Gb LPDDR3 4개로 구성된 '20나노급 2GB(기가바이트) LPDDR3 모바일 D램'은 기존 4Gb LPDDR2 제품 대비 2배 가량 빠르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5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에서도 풀 HD급 영상을 실시간으로 끊김없이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속도"라며 "올해 출시되는 프리미엄 모바일 기기에 탑재돼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30나노급 LPDDR3 제품보다도 속도는 30% 향상시키면서 소비전력을 20% 줄였다. 세계 최소 두께인 0.8mm를 구현해 슬림한 모바일 기기의 설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20나노급 모바일 D램의 생산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차세대 모바일 D램을 적기에 출시해 메모리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13년 세계 D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3% 성장한 296억달러로 예상되며 이중 모바일 D램 시장은 전체 비중의 35%에 해당하는 100억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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