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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대우건설 사장은 누구?...하마평 '무성'

  • 2013.05.28(화) 18:13

외부 영입설에 노조서는 "역량 갖춘 내부 CEO" 요구

지난 24일 5년6개월 동안 대우건설을 이끈 서종욱 사장이 사의를 밝힌 이후 누가 그 뒤를 이을지 관심이다.

 

대우건설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서 사장의 사의표명 이후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 공모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중 후임 사장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추위가 단수 또는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하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후임 사장이 최종 결정된다.

 

후임 사장 후보군으로는 현재 대우건설에 있는 3명의 부사장을 비롯해 대우건설을 거쳐간 외부 인물이 포함돼 물망에 오르고 있다.

 

우선 대우건설 출신으로 대우조선해양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로 재임중인 정재영 사장이 거론된다. 그는 2008년 회사를 떠나 경남기업 등을 거친 뒤 2009년부터 현 직책을 맡고 있지만 산업은행 홍기택 행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후임설이 제기되고 있다.

 

정 사장은 1977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개발사업본부 이사, 건축사업본부 상무, 경영관리본부 전무, 외주구매실장,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인사·재무·관리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경영자로 꼽힌다

 

서종욱 사장이 지금 자리에 오르기 직전 부사장이었던 만큼 3명의 현직 부사장들도 승진인사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현재 대우건설의 재무최고책임자(CFO)를 맡고 있는 조현익 수석 부사장은 산업은행 출신으로 지난 2012년 1월부터 이 회사로 옮겨 재직중이다. 산업은행에서 기업금융본부 부행장, 자본시장본부 부행장 등을 맡은 재무통이다.

 

기획·영업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박영식 부사장은 대우건설 출신으로 경영기획실장까지 지낸 뒤 동아건설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 사장을 역임한 후 대우건설이 산업은행으로 인수된 2010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으며 친정으로 복귀했다.

 

해외건설을 총괄하는 조응수 부사장은 대우건설에서만 37년 동안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대우건설 해외사업담당 임원, 해외사업본부장(전무)를 거쳐 부사장까지 올랐다.

 

대우건설 노조에서는 후임 사장에 정치권 외압 등으로 인해 외부 인사가 올 것을 우려하며 공모과정을 거쳐 역량을 갖춘 내부 CEO를 임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 안팎에서는 새정부 출범과 함께 외부 인사 영입설이 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 안에서도 하마평에 오른 이들 중 어디까지 내부인사로 봐야하느냐에 대해 논란이 있다. 모두 길든 짧든 대우건설에 몸 담았거나 현재 재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능력있는 건설 경영자들을 많이 배출한 회사여서 터무니 없는 낙하산 사장은 오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 상무에서 사장으로 발탁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후보군은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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