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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계家]<1>영보엔지 ②눈부신 삼성전자의 후광

  • 2013.06.03(월) 13:28

영보엔지 매출의존도 97%…연결매출 4000억 눈앞

‘삼성전자 매출의존도 97%’.

 

삼성가(家) 3세 김상용 사장이 경영하는 영보엔지니어링에 대한 본가의 후광을 보여주는 수치다.


영보엔지니어링은 설립 직후인 2000년 12월 삼성전자와 제조, 납품, 부품개발에 관한 협력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듬해인 2001년 삼성전자의 매출 비중은 98%를 차지했다. 2003년에는 99%까지 증가했다.


최근들어 이 같은 매출의존도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1%로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까지 내려왔다. 영보엔지니어링과 중국 현지법인(연결제무제표 대상 텐진·둥관 2개사)의 삼성전자와의 거래를 보면 이 수치는 더 낮아진다. 2011년 31%, 2012년 25%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중국현지법인을 포함하면 양상은 확연히 달라진다. 매출 비중이 2011년 99%, 2012년 97%에 달한다. 주력제품인 배터리팩 및 헤드셋, 모바일 액세서리 등을 세계 1위의 휴대폰 업체인 삼성전자에 전량 납품할 수 있다는 강점은 그간 영보엔지니어링이 얼마나 폭풍성장을 했는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게 한다.

 


1999년 720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02년 1000억원 돌파에 이어 2007년 이후 급격하게 증가해 지난해에는 3783억원(연결기준)으로 확대됐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까지 호황을 구가해 지난해 영보엔지니어링은 더욱 눈부신 신장세를 보여줬다.  2011년에 비해 35.6%(990억원)나 증가했다.


이는 수익 호전으로 이어졌다. 영업이익은 전년의 4배인 138억원으로 급증했다. 아울러 43억원의 재고자산폐기손실, 30억원의 장기매도증권손상차손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2011년에 비해 288.7%로 늘어난 33억원을 기록했다.


영보엔지니어링이 성장가도를 달리면서 쌓아둔 이익잉여금은 이순희씨 일가의 재산증식으로 이어졌다. 아들 김 사장은 현재 영보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로서 29.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순희씨도 지분 13.0%를 소유한 개인 4대주주다. 영보엔지니어링은 주주들에게 2000~2004년 5년간 연평균 11억원 총 55억원을 결산배당금으로 풀었다.


7년전 세운 애니모드의 주식가치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07년 설립 첫 해 2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901억원을 기록함으로써 100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애니모드 역시 지난해 수익성이 비약적으로 호전됐다. 스마트폰 시장 호황의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2011년에 비해 125.2% 늘어난 매출신장률을 바탕으로, 2008~2011년 연평균 6억원 남짓하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42억원으로 증가했다. 2.3% 정도였던 매출액영업이익률도 4.6%로 높아졌다. 순이익도 2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애니모드의 최대주주 또한 김 사장이다. 특히 실적이 급격히 호전된 지난해 지분을 추가로 늘렸다. 32.1% 수준이던 지분율을 57.1%로 25%포인트나 끌어올렸다. 이외 영보엔지니어링도 14.3%의 지분을 갖고 있다. 모친의 무게감은 애니모드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순희씨는 현재 애니모드의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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