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넘다]롯데②성장엔진 석유화학.. 새이름 달고 도약

  • 2013.06.10(월) 08:41

유통서 석유화학으로 성장동력축 이동

'유통 공룡'으로 불리는 롯데그룹의 새 성장동력은 중화학부문이다. 롯데그룹은 작년 12월 화학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과 케이피케미칼을 합병해 롯데케미칼을 출범시켰다.

 

지난 1976년에 설립된 호남석유화학은 1979년 롯데그룹에 편입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 지난해 연결기준 약 16조원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그룹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허수영 사장(사진)은 롯데케미칼의 초대 선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허 사장은 호남석유화학의 창립 멤버로 입사해 지난 2007년 롯데대산유화 대표와 2008년 케이피케미칼 대표를 거쳐 지난해 호남석유화학 대표에 올랐다. 36년간 석유화학업종만 파고 든 이 분야 전문가다.

 

허 사장은 케이피케미칼 대표 취임 당시 2조941억원이던 매출 규모를 4년 만에 4조6402억원으로 불렸다. 영국내 자회사를 통해 영국 화학업체의 고순도 테레프탈산(PTA)·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생산설비를 인수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롯데의 석유화학사업이 유통 부문과 함께 그룹의 양대 축으로 성장하는데 그의 공로가 적지 않았다는 평가다.

 

허 사장은 현재 100%인 석유화학사업 비중을 오는 2018년까지 70%로 줄이고 나머지 30%를 새로운 사업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18년까지 매출 4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초로 폴리에틸렌ㆍ폴리프로필렌 공장을 자체 기술로 설계, 건설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우즈베키스탄과 인도네시아 등에 기술을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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