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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의원 큰 아들, 현대重 복귀 까닭은?

  • 2013.06.13(목) 17:53

정기선씨, 현대重 경영기획팀 부장으로 재입사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의 큰 아들이 현대중공업에 둥지를 틀었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본격적인 3세 경영체제를 위한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3일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대주주인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의 큰아들 기선씨가 울산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부장으로 입사해 근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선씨는 82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ROTC로 군복무를 마친뒤 지난 2009년 현대중공업 재무팀 대리로 입사했다.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스탠퍼드대에서 MBA를 취득한 후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일해왔다. 따라서 이번 현대중공업 입사는 재입사인 셈이다.

기선씨는 그동안 현대중공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경영수업을 착실히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에서 인턴기자 생활은 물론, 외국계 은행 등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기선씨가 이처럼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은 정몽준 의원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고위 관계자는 "정몽준 의원이 회사의 경영에는 전혀 관여하지는 않지만 큰 아들인 기선씨에 대해서는 사회생활을 하기 전에 다양한 경험을 쌓으라는 주문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선씨가 나이에 비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일을 했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기선씨의 현대중공업 복귀에 대해 현대중공업이 3세 경영을 위한 수순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미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 사촌들이 경영일선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터라, 현대중공업그룹도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아직 기선씨의 나이가 경영전면에 나서기에는 어린데다, 현대중공업의 기업문화상 본격적인 경영 참여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분석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기선씨가 현대중공업에 부장으로 재입사했다는 것은 분명 3세 경영을 염두에 둔 것"이라면서 "하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경영전반에 참여하기에는 무리가 많고 회사 내에서 다양한 부서를 돌며 경험을 쌓은 이후에 임원 승진 등을 통해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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