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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다]두산②트위터만 하는 줄 아나?

  • 2013.06.25(화) 07:45

"저성장 시대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


두산그룹의 위기를 타개할 선봉장은 작년 4월부터 두산그룹 수장을 맡은 박용만 회장(사진)이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두산건설을 살리고 위기 상황 속에서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주력 계열사 사업을 흔들리지 않도록 튼튼히 하는 것이 그의 앞에 놓여진 과제다.

 

박 회장은 1990년대 중반부터 인수합병(M&A)과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두산이 소비재 기업에서 중공업·기계 중심의 그룹으로 변신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2001년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2005년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주도한 게 그였다.

 

지난해 박용현 회장(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에 이어 회장에 오른 뒤, 그는 공격적인 M&A로 사세를 불리기보다는 그룹 내실 다지기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세간에는 살가운 ‘트위터 경영’으로 관심을 받지만 그룹을 결집시키는 카리스마는 독보적이다. 

 

올해 박 회장은 신년사에서 "각 사별로 근원적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스타 프로젝트를 정하고 전사적으로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뒤떨어지는 프로세스나 방식은 과감히 뜯어 고치고 바꾸자"고 강조했다.

 

이런 방침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올해 기술, 원가 부문에서의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저성장 환경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탄탄한 사업구조 구축과 기초 체질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박 회장은 최근엔 신흥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미얀마를 찾아 현지 발전 시장과 건설기계 시장을 집중적으로 살펴봤으며 지난 1월에는 인도네시아를 방문, 모하메드 술레만 히다얏 산업부 장관을 만나 현지 사업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두산그룹이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박용만 두산 회장이 2012년 4월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교수와 학생 등 청중 4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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