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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305억弗 中東·플랜트→亞·토목

  • 2013.06.30(일) 11:09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사업 수주가 기존 텃밭인 중동에서 동남아로 무게중심을 옮겼다. 수주는 작년보다 다소 줄었지만 플랜트 쏠림현상은 완화됐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작년동기 321억달러에서 5% 감소한 305억달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 지역·공종 다변화 '긍정적'

 


[자료: 국토교통부]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태평양·북미 지역으로 수주지역이 확대되며 중동지역 의존도가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중동 제외)지역 수주액은 총 125억4000만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41%를 차지했다. 21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NSRP 정유 프로젝트(SK건설, GS건설)  등 대규모 플랜트 수주 효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수주금액이 90.8% 증가했다.

 

태평양·북미지역도 58억5000만달러 규모의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삼성물산) 영향으로 수주 규모가 급증했다. 중동의 경우 작년의 절반 수준인 106억8000만달러 수주에 그쳤다. 이는 중동 화공 플랜트 수주경쟁이 치열해진 탓에 국내 업체들이 선별 수주에 나선 때문으로 해석된다.

 

공사 종류도 플랜트 일변도에서 토목 분야가 가세하며 다양성이 확보됐다. 플랜트는 총 143억7000만달러로 전체 수주의 47%를 차지했다. 작년 같은 기간 플랜트 수주비중은 55.6%에 달했다. 토목 부문은 로이힐 사업에 힘입어 작년보다 254% 늘어난 115억1000만달러의 수주고(전체의 37.7%)를 올렸다. 건축 부문은 전체의 12.1%인 36억8000만달러를 따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플랜트 설계-구매-시공(EPC)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진출 공종을 다변화 하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자료: 국토교통부]


◇ 올해 700억弗 목표..美 출구전략 변수

 

업체별로는 총 191개사가 348건을 수주한 가운데 삼성물산이 13건, 96억2000만달러로 수주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현대건설이 9건 46억6000만달러, GS건설이 4건 31억4000만달러로 2~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SK건설(4건, 29억4000만달러) 삼성엔지니어링(3건, 17억4000만달러) 대림산업(7건, 14억4000만달러) 순이었다.

 

한편 국토부는 하반기에 국내 기업들이 400억달러 이상 수주해 올해 목표인 700억달러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까지 계약이 확실시되고 있는 사업은 260억달러 규모로 파악했다.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가시화되는 것은 목표달성을 가로막을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세계 경기회복이 지연되면 발주처의 발주나 계약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중동지역에 사우디,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수주지원단을 파견하고,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한-오만 건설협력위원회' 등을 열어 중동 내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남아에서는 태국 물관리사업 후속사업 발굴을 지원하고 미얀마(한따와디공항), 브루나이(PMB교량사업) 등에서 대형 인프라 수주를 위해 관계기관 간담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2013년 상반기 업체별 수주 순위(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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