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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중 충돌 사고(상보)

  • 2013.07.07(일) 11:36

샌프란시스코 공항서..200여명 중경상

아시아나항공 214편(B777-200ER)이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다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이 탑승했다. 한국인은 77명이다. 사고 발생시간은 현지시간 오전 11시28분(한국시간 7일 오전 3시28분)이다.

이번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 탑승객은 화재 발생 전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대피해 참사를 면했다.

사고 항공기는 활주로를 이탈해 있고 화재가 발생해 지붕이 대부분 타버린 상태다. 사고 충격으로 꼬리와 날개 부분이 떨어져 나갔다.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탑승객의 전언에 따르면 항공기는 착륙 안내 방송을 하고 평상시처럼 착륙하다 꽝 소리와 함께 기체가 미끄러졌다.

아시아나항공은 본사에 사고수습대책반을 가동하고 있으며 현장에 수습반 30명을 보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긴급 대책반을 현지에 보낸 상태다.

한편 이번에 사고를 낸 항공기는 운항한 지 7년 됐으며 이 기종은 최대 항속 거리 1만2408km로 14시간 이상 운항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항공기를 12대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대한항공의 보잉 777-300ER이 러시아에 비상 착륙하기도 했다.

 

이 항공기는 당시 승객 273명을 태우고 미국 시카고를 출발해 인천을 향하던 중 엔진 기어박스 고장을 일으켜 러시아 아나디리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인명피해나 항공기 파손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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