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汎현대 서한그룹 3세 승계 또 한걸음

  • 2013.08.14(수) 16:07

캄텍-서한산업-엠테스 3개 계열 주식교환
김윤수 회장 장남 용석씨에 무게중심 이동

범현대가(家)인 서한그룹이 ‘3세 경영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계열 3개사의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김윤수(67) 회장의 장남 용석(41) 씨에게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캄텍 지주회사 체제

14일 업계에 따르면 서한그룹 계열 캄텍, 서한산업, 엠테스 등 3개사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어 주식의 포괄적이전을 결의했다. 캄텍이 발행하는 신주와 다른 두 계열사 주주들의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를 완료하면 캄텍은 완전모회사가 되고 서한산업과 엠테스는 완전자회사가 된다.

서한그룹의 계열 지배구조 개편은 사업 효율화 외에도 후계승계와 맞물린 일련의 기반조성 차원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김윤수 서한그룹 회장은 한숙자 씨와의 사이에 지연(女)-용석-용범-용준 등 1남3녀를 두고 있는데 김 회장 자녀들이 개편 대상 3개 계열사 지분 거의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데다 특히 정점에 장남 용석 씨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서한그룹은 한국프랜지공업을 뿌리로 한 자동차부품 및 프랜지 제조그룹이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매제인 고 김영주 명예회장(1920~2010)이 1989년 회장으로 취임하며 사실상 그룹의 역사가 시작됐다. 김 명예회장은 정 창업주의 유일한 여동생인 정희영(88) 씨의 남편으로 정몽구(75)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에게는 고모부가 된다. 현대그룹과의 공식적인 친족분리는 1999년에 이뤄졌다. 2대 경영시대를 맞은 지는 오래다. 현재 경영실권자는 김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윤수(67) 회장이다. 2000년 회장 자리를 물려받고 가업을 승계했다.

◇장남 용석씨에 실리는 힘

범현대그룹의 종가(宗家) 현대기아차그룹이 오늘의 서한그룹을 만들어준 힘이다.  글로벌 5대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기아차그룹이라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한그룹은 현재 국내 11개사, 미국과 중국 등지의 현지법인 4개사 등 총 15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주식교환으로 모회사가 되는 캄텍의 경우 최대주주가 용석 씨다. 63.6%나 되는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서한산업도 58.3%를 보유한 1대주주다. 엠테스는 비록 김 회장의 차남 용범(38) 씨가 최대주주로서 52.9%를 가지고 있지만 총자산이나 매출 면에서 캄텍이나 서한산업에 비해 기업규모는 작은 편이다. 이로인해 주식교환을 완료하면 용석 씨에게 더욱 무게감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

서한그룹은 또한 용석 씨를 중심으로 한 대물림 작업을 일찌감치 준비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용석 씨는 현재 김 회장(23.5%)에 이어 그룹의 모태인 한국프랜지공업 지분 11.2%를 소유한 단일 2대주주다. 아울러 아직은 한국프랜지공업의 경영일선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캄텍(2001년 대표이사 선임)·서한산업(2004년) 등 다른 계열사들의 경우에는 일찍부터 경영에 참여해왔다. 

캄텍은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장치 업체다. 주로 서한산업 등 관계사 등에 납품한다. 서한산업은 자동차 동력전달 부품인 하프샤프트(Half Shaft), 액슬(Axle)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엠테스는 자동차 배기가스 중 유해성분을 저감시키는 소켓(Socket), 하우징(Housing), 밸브(Valve)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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