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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60세는 꿈..체감정년 52세

  • 2013.10.04(금) 15:06

지난 4월 정년을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직장인이 체감하는 정년은 평균 52세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1216명을 대상으로 체감정년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남성 직장인(642명)은 평균 54세, 여성(574명)은 평균 50세를 정년으로 생각했다.

 

이유로는 ‘그쯤 되면 알아서 나가라는 회사의 분위기가 있어서’라는 답변이 44.4%로 가장 많았고 ‘선배들을 보니 그 정도 일하다 그만두기에’(41.9%), ‘더 이상의 승진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서’(32.6%) 등이 뒤따랐다.

 

2016년부터 적용되는 정년 60세 의무제도가 정년이 늘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직장인은 54.6%(‘아니다’ 45.4%)에 그쳤다.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임금피크제도가 도입되면 응하겠다는 답변은 74.8%나 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조사한 근로자의식조사(9월 한달간 근로자 1000명 조사) 결과도 비슷했다.

 

조사대상 근로자 10명중 6명(62%)은 법적인 강제력에도 불구하고 60세 정년 준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봤다. 이런 인식은 정년 60세를 앞두고 있는 40~50대, 대기업, 비정규직에서 높게 나타났다.

 

근로자의 63%는 정년 60세 현실화를 위해 임금피크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정년 60세에 가까워질수록 이전 직무는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새로운 직무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도 66%에 달했다.


이장원 노동연구원 임금직무센터 소장은 “정년 보장은 법제도가 아니라 우리 노동시장의 현실을 바꿔야 가능하다”며 “정년 60세 제도가 임금, 생산성과 괴리된다면 60세 이전에 인력을 정리하려는 소위 음성적 해고의 기술이 더 발전하게 될 우려가 큰 만큼 임금·직무체계가 혁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선 급한 대로 임금피크제를 통해 정년연장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덜어 실효성 있는 고용 안정을 얻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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