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지주회사 대표 전격 교체

  • 2013.10.08(화) 17:55

이채욱 대한통운 대표가 지주사 대표 겸직

CJ그룹이 지주회사인 CJ㈜의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등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룹 총수가 부재중인 데다 연말 정기인사를 앞둔 상황이어서 이례적이라는 게 재계의 평이다. 특히 비상경영체제의 한축을 맡아 온 지주회사 대표를 교체한 건 문책성 인사라는 얘기가 나온다.

 

CJ그룹은 8일 이채욱(67) 대한통운 대표이사(부회장)를 CJ㈜ 대표이사로 겸직 발령했다. 이 대표는 삼성물산에 입사해 GE메디컬부문 아태지역 총괄사장, GE코리아 회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전문경영인으로 지난 4월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CJ그룹에 합류했다. 

 

2011년 2월부터 CJ㈜의 대표를 맡아온 이관훈 전 대표는 상담역(고문)으로 물러났다.


이에 따라 5인으로 운영해 온 그룹 비상경영체제 ‘그룹경영위원회’는 출범 3개월만에 손경식 회장, 이미경 부회장, 이채욱 대표, 김철하 대표 등 4인 체제로 바뀐다.


이와 함께 CJ그룹은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CJ㈜ 경영총괄 산하에 ‘글로벌팀’을 신설하고 허민회 경영총괄이 팀장을 겸직하도록 했다.

 

또 기존 사회공헌(CSR)팀을 ‘공유가치창출(CSV) 경영실’로 확대 개편하고 민희경 CJ인재원장(부사장)을 CSV경영실장으로 선임했다. CSV경영실은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CJ나눔재단과 문화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CJ문화재단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돼 온 사회공헌팀을 대신해 상생과 동반성장을 맡게 된다.

 

그룹 홍보실장은 언론인 출신 김상영 부사장이 맡고 그동안 홍보실장을 맡아온 신동휘 부사장은 대한통운 전략지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CJ그룹 관계자는 “그룹 최고경영자(CEO) 부재에 따른 사업 차질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기 임원인사는 오는 11월 말~12월께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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