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기전망 다시 악화..한달만에 기준선 하회

  • 2013.10.29(화) 11:03

11월 전망치 94.7, 한달만에 기준선 하회
환율 하락, 소비부진, 美 정부 셧다운 등 영향

향후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전망이 한달만에 다시 어두워졌다.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부담,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소비부진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11월 전망치가 94.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6개월만에 기준선을 상회한 후 한달만에 다시 기준선 아래로 내려섰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00 미만이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들이 많다는 의미다. 100이상은 그 반대다.

 

 

기업들의 전망이 악화된 것은 수출 증가세 지속, 민간소비 개선, 설비투자 증가세 전환 등 경기 개선 조짐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에 따른 향후 수출 부담, 가계부채 증가세에 따른 소비부진 우려,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폐쇄(셧다운) 여파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경련 김용옥 경제정책팀장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는 4분기 성장률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미국 정치권이 예산·부채 증액에 완전히 합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년 초 동일한 문제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한 원-달러 환율은 엔저와 더불어 향후 기업의 채산성 측면에서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정부가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힌 만큼, 국회에 계류중인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들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99.1), 수출(98.5), 투자(96.3), 자금사정(95.2), 재고(106.0), 고용(96.7), 채산성(94.3) 등 모든 부분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 10월 실적치는 94.7을 기록해, 7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였다. 부문별로 보면 고용(100.0)을 제외한 내수(99.5), 수출(98.7), 투자(96.0), 자금사정(96.3), 재고(107.1), 채산성(92.3)에서 모두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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