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를 이끌어온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위상이 번데기처럼 쪼그라들었다.
14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회장단 회의는 전경련의 위기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날 참석자는 회장단 21명의 절반도 안 되는 7명에 그쳤다.
허창수 회장과 이승철 상근부회장을 제외하면 신동빈 롯데회장, 이준용 대림회장, 박영주 이건산업회장, 김윤 삼양회장, 장세주 동국제강회장 등 5명에 불과하다.
앞서 올해 4차례 열린 회의(1월 9명, 3월 9명, 5월 10명, 9월 7명)도 참석률이 절반을 밑돌았다.
불참자들은 개인사정도 있지만 경영악화와 구속수감 등 불가피한 경우가 더 많다. 재계의 리더 격인 4대그룹 회장들도 이런 저런 이유로 회의에 불참한 지 오래됐다. 이에 따라 회장단 회의는 앞으로도 한동안 파행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경제민주화 법안 등 재계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회장단 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 걱정이 크다”면서 “회장단 풀을 확대하던가 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
허창수 GS 회장 (참석)
이건희 삼성 회장 (불참, 미국 출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불참)
구본무 LG 회장 (불참)
최태원 SK 회장 (불참, 횡령 혐의로 재판중)
신동빈 롯데 회장 (참석)
김승연 한화 회장 (불참, 배임 혐의로 재판중)
조양호 한진 회장 (불참, 경영악화)
정준양 포스코 회장 (불참, 사퇴논란으로 거취 불투명)
박용만 두산 회장 (불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불참, 경영악화)
강덕수 STX 회장 (불참, 경영악화)
김준기 동부 회장 (불참, 경영악화)
현재현 동양 회장 (불참, 경영악화)
이웅열 코오롱 회장 (불참)
이준용 대림 회장 (참석)
김윤 삼양 회장 (참석)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참석)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참석)
류진 풍산 회장 (불참)
이승철 전경련 상근 부회장 (참석)

▲ ![]()
![]() ![]() ![]() ![]() ![]() |

| ▲ 회의장 이동하는 박영주 회장과 이준용 회장 |

| ▲ 회장단 회의 들어서는 허창수 회장 |

| ▲ 전경련 회의 참석하는 신동빈 롯데 회장 |

| ▲ 전경련 회의 참석하는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

| ▲ 회장단 회의 들어서는 허창수 회장 |

| ▲ 회장단 회의 들어서는 김윤 삼양사 회장 |

| ▲ 전경련 회의 참석하는 이준용 대림 회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