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사원 100명 가운데 14명은 입사한 지 100일 이전에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355개 기업(대기업 147, 중소기업 208)을 대상으로 ‘2013년 신입사원 교육·훈련 및 수습사원 인력관리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수습사원 100명 중 86.5명은 수습 과정을 통과했지만 나머지 13.5명은 자발적(10.3명) 또는 비자발적(3.2명)으로 회사를 그만 둔 것으로 조사됐다.

[랄랄라주식회사 중에서]
수습기간은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 3.5개월이다. 비자발적 퇴사 비율은 대기업(3.2명)과 중소기업(3.1명)이 비슷했지만 자발적 퇴사의 경우 중소기업(16.2명)이 대기업(8.2명)보다 2배 가량 많았다.
중소기업 취업자의 경우 임금·복지수준에 실망해 다른 곳을 알아본 경우가 많은 것이다. 비자발적 퇴사 이유로는 대기업은 ‘조직 적응·융화력 부족’(37.5%)이, 중소기업은 ‘근무태도 불량’(37.7%)이 가장 많았다.
또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 발생 시기는 ‘현업 배치 이전’(43.2%) 및 ‘현업 배치 이후 본격적인 능력 발휘구간’(37.0%) 등 입사 초반에 집중됐다. 기업들의 교육·훈련에 소요되는 기간(18.3개월 ; 대기업 23.1개월-중소기업 13.9개월)을 감안하면 조기 퇴사자 100명 중 80명은 입사 2년 전에 퇴사하는 셈이다.
대졸 신입사원 교육·훈련에 소요되는 총 비용은 5959만6000원으로, 지난 2008년 조사(6088만4000원) 때보다 128만8000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월 평균 비용(325만7000원)은 5년 전(312만2000원)보다 늘어났다.
경총 관계자는 “기업들이 과거에 비해 교육‧훈련 기간을 줄이는 대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