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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맛 나네'.. 육아휴직 권장하는 SKC&C

  • 2013.12.10(화) 09:30

가족친화기업 국무총리상 수상

"아내와 아이 모두에게 사랑 받는 1등 남편이자 아빠가 됐어요"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SK C&C의 여인한 ICT컨설팅팀 선임(32)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약 5개월간 육아휴직을 했다. 로스쿨에 재학 중인 아내가 둘째를 출산하면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다. 여 선임은 육아유직 덕에 아내 뒷바라지는 물론 육아를 챙길 수 있었다.

 

지난 9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가족친화기업 포상식에서 여 선임은 이 같은 자신의 남성 육아휴직 경험담을 공유해 관심을 모았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이날 '일·가정 양립대회 실천대회 및 가족친화기업 포상식'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했다. 박 대통령과 간담회 자리에서 여 선임은 "그 동안 바쁜 회사일로 챙기지 못했던 가정을 챙기면서 아내와 아이 모두에게 사랑 받는 1등 남편이자 아빠가 됐다"며 "이는 여성은 물론 남성구성원의 육아 휴가를 권장하는 회사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 받은 기업 가운데 우수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자리다. 모든 기업이 참고할 만한 가족친화 우수 프로그램 및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여 선임이 근무하는 SK C&C는 가족친화기업 우수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 정철길 SK C&C 사장(가운데)과 회사 관계자들이 9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2013년 일가정양립대회 실천대회 및 가족친화기업 포상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SK C&C는 직원이 가정생활과 일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근무제도나 자녀육아 및 휴가제도 등에서 모범적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11월부터 기혼 여성의 임신을 지원하기 위한 '난임 휴직제도'나 아픈 가족 간호를 위한 '가족 돌봄 장기 휴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월부터는 직원이 자신의 개인 여건과 업무 상황을 고려해 근로일수와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유연근무제'도 도입했다.

 

정철길 SK C&C 사장은 "행복한 구성원이 행복한 조직을 만들고, 행복한 조직이 고객과 주주, 사회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며 "구성원과 함께 만들어가는 가족 친화 경영을 통해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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