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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이동식 발전船' 개발 나선다

  • 2013.12.10(화) 14:27

한국중부발전·지멘스·폴라리스쉬핑과 MOU

현대중공업이 이동식 발전선 개발에 착수했다.

현대중공업은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폴라리스쉬핑, 한국중부발전, 지멘스와 함께 이동식발전선(MOBILE POWERSHIP) 개발을 위한 합작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동식발전선 프로젝트는 현대중공업의 세계 최초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 건조기술과 세계 최고 효율의 발전설비 제작기술을 융합한 신개념 선박개발 프로젝트다.

이번에 개발되는 이동식발전선은 오는 2017년 12월말 가동을 목표로 총 9886억원 투자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 (사진 왼쪽부터) 김외현 현대중공업 사장, 한희승 폴라리스쉬핑 회장,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 베그만 로후스 지멘스 사장.

이 설비는 기존 육상발전소와 달리 부지확보가 필요 없어 지역민원을 줄이고 조선소의 표준화된 공정관리를 통해 공기가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 송배전망에 연계해 신규 송전선로를 최소화할 수 있어 건설비용이 절감된다.

아울러 계약기간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해외 고수익 발전사업지로 이동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이동식발전선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개발, 건조한 LNG FSRU 디자인을 바탕으로 880MW급 최신예 복합 화력 발전설비를 결합시킨 것"이라며 "향후 해외로 POWERSHIP 신조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동식 발전선 조감도.

한편, 한국중부발전 등 4개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 이후 전문가들로 구성된 TFT를 발족, 기술적 타당성을 사전에 면밀하게 검토해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이동식발전선 개발 프로젝트는 1단계로 국내 시범사업을 통한 성능을 확인한 이후, 전력가격이 높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전력부족 국가로 민자발전 사업모델을 수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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