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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정성립 '총괄 사장' 체제로

  • 2013.12.16(월) 11:24

"수익성 떨어지는 프로젝트 정리..신규 수주에 주력"

채권단과 자율협약 중인 STX조선해양이 정성립 총괄 사장 체제로 운영된다.

STX조선해양은 16일 경남 진해 STX조선해양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성립 STX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를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 정성립 STX조선해양 총괄 사장.
STX조선해양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정성립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기존 류정형 대표이사는 생산을 총괄한다.

정 대표이사는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산업은행을 거쳐 지난 81년 대우조선공업(현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했다. 이후 영업, 인사 담당 임원을 거쳐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정 대표는 "앞으로 STX조선해양을 세계 제일의 강한 경쟁력을 갖춘 독립회사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모습에 도취되어 관행에 머물지 말고 STX조선해양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굳은 결의를 가지고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악성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면밀한 수익성 검토를 거친 신규수주를 통해 생산 흐름을 안정화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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